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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92-7.11】 꽃인사
아파트의 가을, 겨울, 봄을 지나 이제 여름을 경험할 차례가 되었다. 아파트 살이가 어떤지 최소한 4계절은 한 번씩 겪어보고 나서 쓰겠다며 그동안 글을 안 썼다. 처음 입주할 때 관리소장님이 “우리 아파트는 조용~ 해요. 마치 사람들이 안 사는 것처럼 고요~해요”라고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지금은 느끼고 있다.
우리 아파트는 660세대인데 경비원들과 주민들 사이도 그냥 서로 아무 관심도 없는 것처럼 갈등같은 것도 없고, 청소하시는 분들과도 대체로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 같고, 입주민들도 신사적이고 서로서로 인사도 잘하는 것 같다.
아파트 입구 정문의 경비실 앞은 창문으로 들고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어야 하는 자리인데, 그 자리에 꽃 화분이 자리잡고 화려하다. 사람 대신 꽃화분이 꽃인사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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