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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98-7.17】 7월의 비학산
빗방울이 오락가락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도 아닌 그러면서 습도가 엄청 높아 누가 옆에서 건들기라도 하면 팡 터질 것처럼 뭔가 빵빵한 날이다. 온몸을 빨래처럼 비틀어 짜다가 훌떡 가방을 맸다. 일출봉에나 다녀오자!
오늘 할 일은 아침과 오전에 이미 다 해놓았기 때문에 급한 것은 없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7월의 산에는 무슨 꽃이 있나?” 눈에 보이는 모든 꽃을 사진으로 찍으며 올라갔다.
요즘 ‘꽃詩’를 쓰는 중인데 머리로 상상해서 쓰지 않고 내 눈으로 꽃을 직접 보고 꽃과 교감을 나눈 뒤에 쓴다.
칠월의 비학산은 어디든 앉으면 지친 어깨를 다독이는 바람이 있고
칠월의 비학산엔 어두운 마음 미소짓게 해주는 예쁜 꽃들이 있네
일출봉 정상 의자에 앉아서 시도 한 편 썼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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