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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64】황당한 전화
네이버인가? 어떤 대형 포털사이트 고객 상담실에 근무하는 분이 쓴 글을 읽은적이 있다. 하루종일 고객들로부터 상담전화를 받다보면 황당한 경험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고객:"그 사이트, 왜 회원 등록이 안 되는 거예욧!"
상담원: "죄송합니다. 문제를 파악해야 하니 자세히 설명을 해 주세요."
고객: "전자우편 입력란에 주소를 넣으면 계속 다시 기재하라고 메시지가 뜨잖아요."
상담원:"혹시 이메일 주소가…어떻게 됩니까?"
고객:"제 이메일 주소는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요즘 우리집에도 황당한 전화가 계속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고 있다.
전화를 걸어서는 말 할 틈도 주지 않고 다짜고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대며 왜 자기 컴퓨터와 홈페이지를 해킹 했냐 하고 전화를 탁 끊어버린다. 이런 행동을 계속 반복하고 있어서 전화폭력에 해당되어 통화 내용을 녹음해 두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자신의 발신 번호를 숨기기 위해 공중전화를 이용한다.
혹시 그 사람 이 글을 본다면, 컴퓨터를 들고 수리센타에 가시든지, 아니면 해킹당한 홈페이지의 도메인을 알려 주시면 실력은 없지만 뭐가 문제인지 진단해 드리겠습니다. 2003.12.1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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