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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좋은이네 울릉도로 이사갑니다.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837 추천 수 0 2002.01.11 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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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029/ 좋은이네 울릉도로 이사갑니다.
    1998/04/03 00:39   22 line

아이엠 에프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절약하고 줄이는 수밖에 더 있습니까? 그래서 우선 신문부터 한부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창간호부터 계속 보아서 정든 신문이니 끊을수 없고 [조선일보]를 끊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보고싶어서 보는 신문이 아니고 좋은이엄마가 얼덜결에 신청을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년 봤으니 이참에 끊기로 한 것입니다. 신문 끊기 작전!!!
....신문 한번 끊으려면 보통 힘든게 아니라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는지라 요번에는 작전을 단단히 세우기로 했습니다... 두 부부가 앉아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하여 궁리에 궁리를 한 결과! ..이사간다고 하자...이사간다는데..자기들이라고 별 수 있어?... 가까운데로 가면 금새 찾아와서 계속 보라고 하니..(안양에서 그런적이있다) 요번에는 아주 멀리 간다고 하자.. 부산 어떼? 부산엔 허성이님도 있고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도  볼 수 있고...나는 오동도가 있는 여수가 더 좋은데.. 이왕이면 따뜻한 제주도가 어떼?..이참에 하와이로 확! 이민이나 가버릴까?....어쩌구 저쩌구 신문이 닿지 않는곳으로 이사갈 계획을 세우다 마지막에 내린 결론..
울룽도로 가자...설마 배타고 까지 쫓아오겠어?
그리하여...3월 31일 우리는 [울릉도]로 이사를 하면서 무사히 신문을 끊는데 성공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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