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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하라

마태복음 한태완............... 조회 수 1669 추천 수 0 2009.04.09 14: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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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6:24-3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를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외지에 소개된 스토리입니다. 미국인 메이슨씨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큰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유일한 기쁨은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가게 한 귀퉁이에 거대한 금고를 설치해놓고 하루에 한 번씩 돈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랑이나 결혼이나 친구들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쥐꼬리만한 급여와 적은 휴가…. 직원들은 그를 ‘스크루지’라고 불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는 금고에 들어갔다가 그만 밖에서 문이 잠기고 말았습니다. 금고에는 비상구멍이 뚫려 있어 공기 소통은 가능했습니다. 메이슨씨는 자신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긴 돈과 함께 금고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추위와 굶주림과 고독…. 돈이 쌓인 금고는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었습니다. 금고에 갇힌 지 사흘째 되던 날 출근한 직원에 의해 그는 구조됐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제 비로소 돈의 올무에서 벗어났다. 나는 금고에서 삶의 진리를 깨달았다.”

 

물질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잠시 위탁한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표현하는 말로 '황금 만능의 시대'라는 말을 씁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위력을 갖는 것이 돈이요, 또 돈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돈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가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돈이 있으면 어느 정도 남을 지배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왜 분주히 오가며 격심한 생존 경쟁을 벌입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재물욕과 소유욕과 물질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돈이 필요합니다. 돈 그 자체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돈은 인생에 필요한 수단입니다. 스마일즈라는 사람은 "악의 근원은 돈 그 자체가 아니고 돈에 대한 사랑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는 데서부터 인간의 온갖 악이 발생합니다. 돈을 얼마만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돈을 벌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생에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그 목적을 실현하는 수단과 방법과 과정이 사실 목적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단과 방법이 악하면 좋은 목적도 죽어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돈에는 깨끗한 돈이 있고 더러운 돈이 있습니다. 깨끗한 돈은 옳은 방법, 정당한 수단으로 번 돈이요, 더러운 돈은 그릇된 방법, 부정한 수단으로 번 돈입니다. 그래서 부정축재라는 말을 씁니다.

 

오늘 우리 한국 사회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부패 사회로 전락했습니다. 부패 사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더러운 돈이 판을 치는 사회요,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회입니다. 결과만 중요시하다 보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권력과 금력이 결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부패는 극도에 달합니다. 우리 사회가 부패한 것은 소위 정경유착을 해서 돈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왜 한국 사회에서는 소위 재벌이란 사람이 존경을 받지 못합니까?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 부정당한 방법으로 축재를 했기 때문에 '저 사람은 얼마나 해먹어서 저렇게 되었나?' 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더구나 정치하는 사람 치고 돈을 많이 벌었다면 권력을 가지고 도둑질한 것에 예외가 없습니다. 어떻게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몇 천억의 재산을 가집니까? 부패의 극치입니다. 그러니까 그 밑에 있는 사람은 기회만 있으면 해먹느라고 눈이 벌겋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중장부 사회요, 상납제가 묵인된 사회요, 급행료를 달지 않으면 서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사회입니다. 정직과 성실을 말하는 자를 바보처럼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천하가 다 썩더라도 끝까지 썩어서는 안 된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 사회의 소금이요, 정신적 지주요, 부패를 방지하는 정의의 방파제입니다. 법관이 그렇고, 교수가 그렇고, 의사가 그렇고, 은행가가 그렇고, 종교인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마저 돈에 넘어지는 것을 보면, 돈이 필요하면서도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됩니까?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자기 분수를 모르고, 분수를 잊어버린 생활을 했습니다. 우리를 망치는 것은 '구보자' 철학입니다. '구보자'가 무엇입니까? 돈은 없지만 우선 먹구 보자, 사구 보자, 쓰구 보자, 놀구 보자, 가구 보자, 이런 미련 없이 쓰는 생활, 계획 없이 살아가는 태도, 준비가 없는 살림살이, 오늘만 살고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이 '구보자' 철학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빚을 갚을 생각은 안하고 우선 차관을 얻구 보자, 회사 설비는 나중에 하고 우선 나부터 먹구 보자, 그래서 우리나라의 빚이 천문학적 숫자로 늘어나고 결국 감당하지 못해서 IMF 사태가 생기게 된 것 아닙니까? 우리는 버는 범위 안에서 써야 하고, 수입 안에서 지출해야 합니다. 이것이 건전한 경제 생활의 최대 원칙입니다. 쓰는 것이 버는 것을 능가하고,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파멸하고 맙니다. 개인 생활도 그렇고, 단체 생활도 그렇습니다. 버는 재주가 없으면 쓰는 재주도 없어야 합니다. 돈을 낭비하면 가난뱅이가 됩니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는 이제 영원히 가 버렸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웨어벙크 교수가 한 말입니다.

 

세계 최대의 부강을 자랑하는 미국이 그러는데, 우리같이 넉넉지 못한 나라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낭비는 악덕이요, 절제 는 미덕입니다. 낭비는 망국의 길이요, 절제는 흥국의 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빈약한 나라에서는 더욱 절약이 필요합니다. 검소하고 청빈하게 살고, 낭비와 사치를 망국의 원수로 생각하고 배격해야 합니다. 종이 한 장, 기름 한 방울, 쇠붙이 하나, 쌀알 한 톨, 나무 조각 하나도 아껴 써야 합니다. 절약은 말만으로는 안됩니다. 절약을 하려면 극기와 용기의 덕이 필요합니다. 한번 소비 수준을 높인 다음에는 내려 끌기가 아주 힘이 듭니다. 낭비하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이기려면 내가 나하고 싸워서 이기는 극기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때를 당하면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슬기와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성실은 번영의 길이요, 사치와 게으름과 낭비는 패망의 길입니다. 낭비는 망국의 근본이요, 절제는 흥국의 지름길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면서 어떤 분은 속으로 이렇게 말씀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단에서 무슨 돈 이야기를 그렇게 할까?' 여러분이 놀라 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 성경에는 돈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돈을 버는 데 대해서, 돈을 쓰는 데 대해서, 돈을 저축하는 일에 대해서, 헌금하는 일에 대해서, 투자하는 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돈이 필요 없다고 말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보아도 돈이 인간에게 궁극적인 평안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말한 곳도 없습니다. 잠언 23장 4-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그렇습니다. 재물은 독수리처럼 날아갈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하는 것은 돈이 죄악이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더구나 돈을 가진 사람은 악하다고 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은 사랑하시고, 부한 사람은 미워하신다는 말도 물론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릇된 방법과 수단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싫어하십니다. 자기만 알고 남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부유한 사람들의 태도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경건한 사람들 가운데는 부자가 많습니다. 아브라함도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욥이란 사람은 그 당시 소문난 부자였습니다. 다윗 왕도 부자였고, 솔로몬은 예수님이 그의 영화를 언급하실 정도로 부의 극치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예를 들자면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성경은 부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돈이 필요 없다고 역설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는 돈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일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 말씀을 보세요.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돈을 싫어하는 분계십니까? "
나는 돈 없어도 살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실 분이 계십니까? 어떤 목사님이 "나는 하나님 다음에는 돈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씀이 맞아요. 우리는 다 돈을 좋아해요. 그런데 돈을 사랑하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디모데전서 6장 7절 말씀을 보세요.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 들고 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빈손으로 오면서 꼭 잡으려고 손을 쥐고 옵니다. 돈도, 명예도, 권세도 다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70, 80년 후에 갈 때는 젓가락 하나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너무 늦게야 깨닫습니다. 서반아 속담에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만일 수의에 주머니가 있다면 아마 다 집어넣고 갈 것입니다. 전에 세계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그의 충성된 신하에게 "여보게, 내가 자네한테 특별한 부탁 하나가 있는데"라고 말을 꺼내자 신하는 긴장했습니다. "내가 이제 얼마 있지 않아서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내 관은 좀 특별하게 만들어줘." 신하는 마음속으로 '금이나 상아로 관을 주문하시려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관은 양 옆에 구멍을 뚫어. 그리고 내 시신을 집어넣은 후 그 구멍으로 내 손을 내밀어. 그래서 온 국민으로 하여금 알렉산더 대왕도 가실 때는 빈손으로 가셨다는 사실을 보게 해 주게나." 그렇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다 놓고 갑니다. 이 진리를 일찍 깨달으면 그만큼 우리의 삶은 경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재물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재물 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우리가 재물을 필요 이상으로 추구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우리를 온갖 시험과 죄에 빠지게 합니다. 디모데전서6장 9절을 보세요.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성도여러분, 다윗이 언제부터 타락하기 시작했습니까?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적군을 다 정복하여 평정을 이루게 되고 여유를 얻게 되니까 타락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윗이 젊은 시절에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시선은 오직 하나님께 향해 있었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를 위해 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가치 기준을 물질에 두고 돈의 위력을 앞세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우선순위는 재물보다도 하나님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또한 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물질을 바르게 쓸 줄 알아야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물질관(재물관)은 어떠해야 하는 가를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1. 성도는 돈의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 자체를 죄악시하여 청빈 제일주의의 삶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빈이 게으른 자의 변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은 성경적입니다. 사도바울은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또 성경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경고는 돈 자체를 정죄하는 말씀이 아니고,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 큰 부자들이었습니다. 성경은 2000번 이상 돈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돈은 성도에게 꼭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 가운데"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수단으로서 물질을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돈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태도입니다.
사람됨을 알려면 칭찬과 돈을 주면 안다고 합니다. 특히 돈에 대한 자세는 인격의 척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은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돈은 우리를 지배할 수도 있고 그것을 경배하는 위험에 빠지게도 한다. 돈은 우리의 가치관을 대표한다.”(레슬리 플린)
예수님은 산상수훈 중 경건생활에 관한 교훈에 이어 신앙인의 경제관을 가르치십니다. 먼저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6: 19-20)
이 말씀은 이기적인 축재를 경고하는 것이지 돈을 무용시하거나 죄악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부자를 경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바르게 벌어 바르게 쓰는 부자는 존경할 일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말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벌어라.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저축하라.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주어라.”동시에 돈의 허무성을 알아야 합니다.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돈은 필요한 것이지만 의지하고 사랑할 대상은 아닙니다. 돈을 의지하는 순간 불안과 염려가 생깁니다. 형제와 이웃을 불신하고 심지어 싸우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돈과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딤전 6;10).
그러므로 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돈을 자신의 욕망대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주의 뜻대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2. 돈이 성도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는 것이 힘'(Knowledge is power)이라는 말은 영국의 철학자요 정치가였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말로 유명한 것인데, 한 모임에서 그는 돈의 가치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이론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입니다."
돈이 아무리 가치가 있고 위력이 있어도 부림의 대상이 되어야지 섬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습니다. 돈은 사람을 변질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돈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세상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돈은 술과 마약처럼 사람을 타락시키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없는 인생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그 끝은 허무하게 끝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 5:10)

3. 성도는 오직 예수님을 섬김의 대상으로 삼아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넘겨드려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렸다”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행하기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한 친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 후에 가졌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몇 달 전에 수선한 바 있는 에어컨이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그는 염려가 되었습니다. “주님, 왜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까? 또 다시 10만원씩이나 에어컨에 사용하는 것을 원하십니까? 그것이 당신이 뜻이라고 믿을 수 없지만 당신의 뜻이라면 복종하겠나이다.”
그 후 주님께서 그에게 “너는 10만원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느냐?”고 하시면서 책망하셨습니다. 그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주님 만약 내가 돈을 에어컨에 사용하는 것이 당신 뜻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뜻이 아니라면 당신이 무슨 결정을 내리시든 그에 따라 돈을 사용할 것입니다.”
주님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에어컨은 별 문제 없었고, 별 돈을 들이지 않고 다시 고쳐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10만원의 목적을 알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온전한 소유권을 넘겨드렸기 때문에 그 일로 인해 어떤 걱정이나 좌절이나 염려를 겪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차례차례 돈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명료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돈의 소유권이 내게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그러면 뜻밖의 손해가 왔을 때 당신은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을 주인으로 삼고 그 돈이 나의 중심을 지배하는 동안 겉으로는 거창하고 화려한 것 같지만 안으로는 텅빈 강정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돈 자체는 중립성을 가지지만 돈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돈을 지극히 작은 것으로 간주하고 그 돈을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음"을 알고 열심히 일하는 중에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가지고 주님을 바로 섬기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돈에서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의 귀히 쓰임 받는 일꾼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나는 입으로는 바른 신앙을 고백하지만 삶으로는 그것을 부인하는 위선적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영적인 눈을 뜨게 하사 나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볼 수 있게 하시고,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족하는 가운데 경건의 생활을 하게 도와주소서. 돈이 아무리 가치가 있다할지라도 섬김의 대상으로 삼지 않게 하여 주시고 세상 끝날까지 예수님만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돈의 노예가 아니라 주님의 종이 되어 하늘의 부요를 풍성히 누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돈불

19세기 독일 극 중에 '돈 불'이라는 단막극이 있습니다. 이 극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네 식구가 살았습니다. 부자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계모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딸, 이렇게 네 식구가 삽니다. 네 식구는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 이 행복하던 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하던 집이 갑자기 싸움터가 됐습니다. 아버지의 시신을 앞에 두고 집안 식구끼리 싸움을 벌입니다. 순전히 재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가 계모지만 아내이니만큼 재산권은 내게 있다." 고 주장합니다. 아들은 아들대로 "그게 무슨 말이냐? 진짜 상속자는 아들인 나다." 하고 물러서질 않습니다. 또 딸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요즘 법 바뀐거 몰라요? 내게도 동등한 권리가 있어요." 하고 핏발을 세웁니다. 행복하던 집이 갑자기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한참 싸우다가 아들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아들은 "지금 우리가 뭐하고 있는 겁니까? 도대체 돈이 뭐길래 행복하던 가정이 깨어지고 이렇게 철천지원수가 됐습니까?" 하고는 돈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감동해서 포기하고 딸 역시 슬그머니 목소리를 낮추었습니다. 아들이 이런 제안을 합니다. "우리 이 돈 다 버립시다. 이 돈 때문에 우리가 원수가 되었습니다. 우리 이 돈 다 버리고 행복하게 삽시다." 이 말에 동의한 세 사람은 금고 문을 열었습니다. 정말 지폐가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습니다. 세 식구는 지폐 다발을 하나씩 꺼내서 벽난로에 집어넣고, 돈이 타들어 가는 불을 쬐면서 "아, 따뜻하다." 하며 행복해고 끝이 납니다.

2. 묵상 및 토의
0 나는 하나님 보다 더 돈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0 나는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 의식을 늘 갖고 있는가?
0 나는 황금에 눈이 어두워 신앙을 저버리는 자가 아닌가?
0 나는 재물을 나의 소유가 아니라 위탁물로 인정하고 있는가?
0 나는 물질로 인해 남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가?
0 나는 내가 가진 것이 많음으로 인해 시험에 들어 있지는 않는가?
0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기로 결단합니까? 나는 약한 자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습니까?
0 예수님께서 내게 어떤 것을 주셨는지 묵상해 봅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주고 있습니까?
0 나의 물질관은 성경적으로 바르게 정립되어 있습니까?

3. 예화: 한국 정부에 들어간 가장 양심적인 돈

한국 교회의 초기 역사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많은 한국인이 있다. 하디선교사는 1904년 그의 선교보고서 맨 마지막 부분에 아름다운 전도자 한 사람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사람은 남감리교 리드 선교사가 한국에서 선교를 시작하였을 때 처음부터 동참한 사람으로 이름은 윤선근이다. 그는 원래 학식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 진리를 열심히 배웠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살려고 노력했다. 그는 죽기 전 3년 동안 죄에 대해서 배웠고 죄에서 어떻게 해방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는 하디 선교사의 부흥회 도중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아무도 이 사람의 행동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신의 죄를 분명하게 고백했다. 그는 어떤 선교사 밑에서 조력자로 일할 때 약간의 돈을 훔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고백하고 돌려주었다. 죽기 바로 직전 윤선근은 하디에게 “하나님께서 과거의 모든 죄를 생각나게 하사 하나도 남김없이 회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전 그가 아직 기독교를 알지 못했을 때 조폐국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사무착오로 약 4달러를 더 받았다고 고백했다. 물론 그는 이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성령의 도움으로 이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하디에게 그 돈을 정부에 돌려주라고 요청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디는 윤선근의 부탁대로 그 돈을 돌려주고 영수증을 받았고 그 영수증을 잘 보관했다. 하디는 그 돈이야말로 한국정부에 들어간 돈 가운데서 가장 양심적인 돈일 것이라고 기록했다. 하디 선교사는 윤선근의 아름다운 신앙행적을 기록해 후대에 남겼다. 우리의 교회사를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이같은 성도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삶이다. 교회정치나 신학적인 논쟁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아름다운 믿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4. 찬송: (202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시험을 이기는 승리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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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태복음 삶의 우선 순위 마6:33  한태완 목사  2009-04-21 3402
201 마태복음 적극적인 사람이 되자 마11:12  한태완 목사  2009-04-20 1984
200 마태복음 가치를 바로 알자 마13:44  한태완 목사  2009-04-20 1807
199 마태복음 함께 있음을 느끼고 누리고 나누기 마28:20  최현섭 형제  2009-04-19 1676
198 마태복음 생명의 소중함 마16:26  한태완 목사  2009-04-10 1759
197 마태복음 기름을 준비한 자 마25:1-13  한태완 목사  2009-04-10 2225
196 마태복음 용기 있는 믿음 마14:22∼33  한태완 목사  2009-04-09 2022
» 마태복음 돈에서 자유하라 마6:24-33  한태완 목사  2009-04-09 1669
194 마태복음 자존심 마15:21∼28  한태완 목사  2009-03-27 2529
193 마태복음 가난과 행복 마5:3-12  한태완 목사  2009-03-27 1854
192 마태복음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16:21-28  윤성진 목사  2009-03-27 2226
191 마태복음 세 비유 마25:46  장경동 목사  2009-03-27 2254
190 마태복음 믿는 사람답게 사십시오 마1:1-17  이한규 목사  2009-03-27 2218
189 마태복음 이래서 예수님이 최고입니다 마11:25-30  김삼환 목사  2009-03-27 1749
188 마태복음 예수님의 초대 마11:28-30  한태완 목사  2009-03-22 2268
187 마태복음 배짱 전도 . 마10:24-33  황금성 목사  2009-03-22 2667
186 마태복음 이렇게 기도하라 마6:5-6  류상태 형제  2008-08-25 1887
185 마태복음 다 내게로 오너라 마11:28-30  오강남 교수  2008-08-25 1989
184 마태복음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마4:7  조용기 목사  2008-08-19 2595
183 마태복음 열린 무덤의 문 마28:1-7  조용기 목사  2008-08-19 2553
182 마태복음 바라바 마27:20-31  조용기 목사  2008-08-19 2203
181 마태복음 성전에 관하여 마21:6-17  이경숙 교수  2008-08-18 1812
180 마태복음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마5:21-48  이현숙 총재  2008-08-18 1580
179 마태복음 돌아봄의 종말론적 이야기 마25:31-34  최만자 원장  2008-08-10 2264
178 마태복음 삶의 기적은 어디에 마9:1-8  강남순 목사  2008-08-10 2146
177 마태복음 하나님과 상대하시오 마5:27-30  박태식 교수  2008-08-10 1839
176 마태복음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 마4:17  김창락 교수  2008-08-09 2027
175 마태복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4:1-4  길희성 형제  2008-08-09 2615
174 마태복음 포도원 품꿈과 품삯 마20:1-16  정형선 형제  2008-08-09 4428
173 마태복음 지식과 지혜 마13:51-53  채수일 목사  2008-08-09 2193
172 마태복음 조건 없는 사랑 마25:31-46  차옥숭 자매  2008-08-08 2850
171 마태복음 폭행 당하는 하늘나라, 꽃씨 뿌리는 예수 마11:12  정경일 형제  2008-08-08 2455
170 마태복음 선과 악을 어찌할 것인가? 마5:43-48  길희성 형제  2008-08-08 2184
169 마태복음 봉사의 삶 마25:31-46  윤공부 목사  2008-08-05 2266
168 마태복음 임마누엘의 의미 마1:18-25  김준우 목사  2008-08-05 3136
167 마태복음 예수따름이: 고정관념 깨기 마8:2-4  조혜자 자매  2008-08-05 2133
166 마태복음 내 빚을 갚으라 마18:23-35  김광수 목사  2008-08-04 1998
165 마태복음 회개로 떠나 보내는 한해 마4:17  조용기 목사  2008-07-31 7429
164 마태복음 근본적 변화 - '검'으로 존재하기 마10:34-39  이정배 교수  2008-07-29 1573
163 마태복음 참다운 안식의 길 마11:25-30  길희성 형제  2008-07-29 1943
162 마태복음 가르치는 자의 정서 마9:35-38  강종수 목사  2008-07-27 1747
161 마태복음 잃어버린 영혼 70년 마4:1-4  길희성 형제  2008-07-26 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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