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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 세운 교회

마태복음 이익환 목사............... 조회 수 2235 추천 수 0 2013.03.15 2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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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6:13-20 
설교자 : 류공석 목사 
참고 : 텔아비브욥바교회 http://telavivchurch.org (이스라엘) 

 반석 위에 세운 교회
본문 : 마태복음 16:13-20
2007. 5. 5.(토) 오후 2:30, 텔아비브 욥바 교회 - 교회창립예배  

 교회를 정의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쓰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것,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값을 주고 사신 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세상의 어떤 공동체와는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느 공동체처럼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세운 것이고,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에 대한 특별한 신앙고백이 있는 이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고백이 바로 오늘 본문에 있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는 이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하는 이들에 의해 교회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교회를 이루면서 시작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예배하는 일이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들의 공동체 안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고, 동시에 이것들이 지금까지도 교회의 존재 이유이고 교회의 참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텔아비브 욥바 교회 창립예배로 드립니다. 저는 창립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과 함께 고백하고 다짐하고자 합니다.

  첫째, 최초의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신앙고백임을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이 신앙 위에 우리 교회가 세워졌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있는 한 우리 교회는 든든한 반석 위에 선 교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로, 최초의 교회가 그랬듯이 우리 교회 역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그리고 보혜사 성령님을 예배하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예배는 교회의 존재이유이자 목적임을 고백합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은 업무차 오는 한인분들이 많고, 키부츠 경험을 위해 오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우리 교회가 단순히 예배드릴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의 예배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이스라엘에서의 삶 가운데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함으로 힘을 얻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예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기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최초의 교회가 그랬듯이 우리 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넓게 사랑하고, 낮아짐으로 겸손히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의 능력은 건물이나 재정이나 교인수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랑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이 교회의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교회의 능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타국 이스라엘 땅에서 처음 만나는 이들이 이룬 교회이지만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가 섬기고 사랑하는 교회, 넉넉한 나눔이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소문나는 그런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넷째, 최초의 교회가 그랬듯이 우리 교회 역시 그리스도를 전하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이곳 텔아비브와 인근 지역에는 많은 분들이 와 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 역시 많습니다. 그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실 제가 본 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고 기도하다가 결절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온 이후 줄곧 메시아닉 유대인 교회를 다녔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목사로서 유대인 교회에서 멤버쉽을 가지고 사역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오히려 유대인 선교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한인교회로서 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의 크리스찬들만큼 유대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 이름을 지을 때 "텔아비브 욥바 교회"라고 지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선 한인교회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한인들이 모이는 교회임은 맞지만 우리 스스로 한인교회라고 한정짓지 말자는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올 수 있는 교회, 아랍인이나 외국인들도 올 수 있는 그런 교회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적어도 유대인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했기에 그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바로 욥바입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지역입니다. 구약에서는 요나서에서, 신약에서는 사도행전 10장에서 가이사랴의 고넬료에게 베드로가 세례를 주러 가기 전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두 기록 모두 공통된 것은 선교입니다. 요나서에서도 그렇고 사도행전에서도 그렇고 욥바는 선교의 자리입니다. 그 욥바에 우리 교회가 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 이름의 의미를 살리고 싶습니다. 즉, 우리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유대인 선교의 사역을 연구할 것이고 하나씩 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미 우리 교인인들 중에는 유대인 선교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시작 단계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사람들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 그래서 한인교회라는 한계를 넘어 한인들과 유대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섯째, 우리 교회는 성장하고 변화하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성장은 단순히 교인수의 증가를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 스스로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매주 교회를 찾아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장도 우리에게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신앙과 인격의 성장이 있어야 할 줄로 압니다. 인격이 자라나고 삶이 변화되는 성장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기 위한 성장이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양육 프로그램을 세워나갈 것이며 우리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할 것입니다.

  여섯째,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임을 고백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교회가 있지만 모두가 하나님의 교회이며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입니다. 이 고백은 우리 교회는 기존의 다른 교회들과 협력하는 교회임을 뜻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예루살렘 교회와 이스라엘 한인 교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예루살렘 교회의 경우는 제가 부임을 결정하기 전부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간의 협력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확인하고, 나아가 교회의 힘을 모아 선교의 장을 넓히고, 한인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 메시아닉 유대인 교회나 아랍 크리스찬 교회들과도 협력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일곱째로, 우리 교회는 청년들을 섬기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연령층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청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교회입니다. 청년사역의 중요성은 한국에서나 이스라엘에서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스라엘에 옵니다. 여행을 위해서 오기도하고 유학을 목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상당수는 키부츠를 경험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키부츠에 오는 것은 단순히 체험이 목적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취업이나 진학 등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이스라엘에 오는 것입니다. 그들을 신앙적으로, 정서적으로 잘 섬김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인생의 비전을 찾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의 생활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 중에 하나임을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는 자녀들을 섬기는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최소한 자녀들이 둘 이상되는 가정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미 어린이들이 12명인데,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적절한 때에 교회학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전도사님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공감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땅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언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유대인이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그늘이 지기 쉽습니다. 그러한 우리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하고 정서적으로 잘 돌봐야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단순히 교회학교 차원이 아닌 전인적인 교육의 장으로서 아동교육을 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상황 가운데서 자녀들을 잘 양육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고 밝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교회가 되고자 하는 방향이고 나아갈 방향이며 꿈꾸는 것들입니다. 아직은 개척단계이고 시작단계라서 멀리 느껴지긴 하지만 이미 우리 안에는 작지만 이 사역들과 비전들이 시작되었습니다.
  항간에는 또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는구나 하는 반응들도 있는 줄로 압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무관심과 냉담한 반응들도 있는 줄로 압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루어낼 것입니다. 잠시 있다가 없어질 교회가 아니라, 영원히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교회, 살아있는 예배가 있고, 뜨거운 섬김과 사랑의 나눔이 있는 교회, 성장과 변화가 있는 교회,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주께 돌아오게 하는 교회, 우리 교회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꾸고 어린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 자라나는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욥바를 히브리어로 יפו라고 하고 יפו는 יפה에서 온 단어로 봅니다. "아름답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욥바는 아름다운 항구라는 의미로 봅니다. 저는 이 뜻을 생각하면서 교회 이름 한번 기가 막히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텔아비브 욥바 교회", 번역하면 "아름다운 봄의 언덕 교회"
  저는 우리 교회가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도,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미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우리 주님의 열심이 우리 교회를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어 가실 것이고, 우리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모쪼록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우리 텔아비브 욥바 교회를 기억해주시고 늘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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