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작은 씨앗의 삶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545 추천 수 0 2016.10.19 23:42:18
.........
성경본문 : 마13:31-32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수도원교회 http://blog.naver.com/malsoom 

2012년 4월 22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13장 31절~32절

설교제목 : 작은 씨앗의 삶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심었다.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되며,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태 13장 31절~32절)】

 

   <삶 이야기, 세상 이야기>

   더 낳은 삶, 더 행복한 삶,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꿈꾸는 인생 …… 그것은 아주 오래된,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인류의 희망사항입니다. 저 역시 그렇고,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꿈 역시 같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늘나라의 삶’! 그래요. 이 꿈 같은 삶을 우리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수께서는 겨자씨의 비유로서 하늘나라의 삶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그 겨자씨 이야기를 잘 새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자씨 이야기>

   예수께서 말씀해 주신 겨자씨 이야기를 세 가지 차원에서 한번 곱씹어 보았습니다.

   첫째, 예수의 겨자씨 비유에서 방점(傍點, 강조점)은 ‘씨앗’이어야 합니다. 즉 이 비유에서 강조점이 ‘어떤 풀보다 더 커진다’든가,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는 차원들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예수의 이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초점은 ‘씨앗 그 자체’이지 씨앗의 놀라운 성장이 아닌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교회라는 곳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설교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의 설교자가 첫마디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생명이 있는 교회 공동체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글쎄요. 무슨 말씀인지 대충 알겠습니다만, 그러나 수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깊은 공감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공동체를 생명으로 비유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새순-성장-결실-죽음(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과정들을 겪는다는 이야기인데, 그 설교자가 강조한 성장은 ‘죽음’(겨울)을 배제한 비유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설교자는 성장이라고 말하면서, ‘새순-성장-결실’까지만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온당치 않지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영성의 수도란 삶과 죽음을 초탈하는, 즉 생명과 생명 아님의 경계를 넘어서는 차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겨자씨 비유 이야기에서 우리가 정말 잘 생각해야 할 아주 중요한 차원은, ‘씨앗도 역시 열매’라는 점입니다. 작은 겨자씨를 자기 밭에 뿌릴 수 있는 사람, 즉 그 스스로 작은 씨앗이 되어 그의 삶터에 그 씨앗을 뿌리는 사람, - 그 사람이 평화의 씨앗, 사랑의 씨앗, 정의의 씨앗, 영성의 씨앗 등이 되어서 세상의 밭에 뿌리워지는 삶. 그게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그 씨앗이라는 것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 년 열두 달 땀방울과 핏방울들이 모아져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의 밭에 영성의 겨자씨를 뿌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이전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가꾸고 일하고 땀 흘리고 노력하고 성찰하고 되뇌이고 기도하고 추수하는 ‘노동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즉 씨앗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갈고 닦아야만 만들 수 있는 노동의 산물인 것입니다.

   셋째, 언제이든 어디서이든 ‘하늘나라의 씨앗’은 반드시 작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하늘나라의 씨앗’일 수는 없습니다. 작으면 작을수록 하늘나라에 가깝습니다.

   교회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습니다. 삶의 환경자체가 다 그렇습니다. 수십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좁은 곳에 모여서 도시문명을 일구면서 살고 있는 이 현실, 거대한 규모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쪼여서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하늘나라의 행복한 삶’은 멀고먼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미운정 고운정을 나누면서 인격적인 대인관계를 일구며 사는 ‘작은 삶의 공동체’, 그게 대안이겠지요!

 

  <설교의 결론>

  예수의 친구들인 우리들, 진리의 길벗들인 우리들이 각자의 삶터에서 ‘하늘나라의 겨자씨’가 될 수만 있다면,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고 행복해질 것이고, 신비로운 그 본래적 성정(聖情)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세상의 곳곳에 숨겨져 살고 있는 진리의 길벗들이 각자 나름으로 ‘하늘나라의 겨자씨들’로 열심히 살고 있어서, 세상살이가 이 만큼이라도 행복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작은 씨앗의 삶’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잘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하늘의 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1275 마태복음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삶 마1:7-17  이한규 목사  2015-02-17 667
1274 마태복음 왜 ‘동정녀’야 하는가? [2] 마1:23  허태수 목사  2015-02-14 561
1273 마태복음 진리, 깨달음, 변화, 자유 마12:24-26  허태수 목사  2015-02-14 424
1272 마태복음 우리에게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 마8:2-4  허태수 목사  2015-02-14 459
1271 마태복음 교회’에 갇혀 버린 예수 [1] 마24:1-2  허태수 목사  2015-02-14 455
1270 마태복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마5:13-16  한태완 목사  2015-02-04 1091
1269 마태복음 세상을 살맛나게 하십시오 마1:1-6  이한규 목사  2015-02-03 625
1268 마태복음 이혼하지 말라 마5:31-32  한태완 목사  2015-02-02 752
1267 마태복음 신실한 소수자"(Faithful Minority) 마2:1-12  김영봉 목사  2015-01-27 2227
1266 마태복음 지금 있는 것으로 비상할 수 있습니다 마25:14-30  김필곤 목사  2015-01-22 942
1265 마태복음 시험을 이기는 방법 마4:1-11  이한규 목사  2015-01-19 1077
1264 마태복음 순종이 효도다 마21:28-32  이상호 목사  2015-01-17 526
1263 마태복음 장애인에게 다가가신 예수님 마4:23-25  이상호 목사  2015-01-17 271
1262 마태복음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26:36-46  이상호 목사  2015-01-17 564
1261 마태복음 마태공동체의 ‘원수를 사랑하라’ 마5:44  허태수 목사  2015-01-16 511
1260 마태복음 예수님이 ‘그토록 화가 난’ 이유 마23:29-36  허태수 목사  2015-01-16 607
1259 마태복음 작은 생명의 씨앗을 뿌립시다. 마13:10-23  한태완 목사  2015-01-08 942
1258 마태복음 한 사람이 품은 비전의 힘 마13:31-33  이한규 목사  2015-01-06 1081
1257 마태복음 끝까지 견디는 자 마24:1-14  정용섭 목사  2015-01-03 1449
1256 마태복음 그리스도 논쟁을 넘어 마22:34-46  정용섭 목사  2015-01-03 825
1255 마태복음 기적의 통로가 되십시오 마10:40-42  이한규 목사  2014-12-29 977
1254 마태복음 아기 예수께 경배 마2:1-12  강승호 목사  2014-12-24 1459
1253 마태복음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은사와 힘 마25:14-30  한태완 목사  2014-12-22 1497
1252 마태복음 말하기를 조심하라. 마12:36  한태완 목사  2014-12-09 1247
1251 마태복음 분노와 미움의 감정을 다스리라 마5:21-24  한태완 목사  2014-12-05 1354
1250 마태복음 소명의식과 은사 마25:14-30  한태완 목사  2014-12-05 1044
1249 마태복음 작은 예수 마25:31-46  강승호 목사  2014-12-04 775
1248 마태복음 반석위에 세운 집 마7:24- 27  한태완 목사  2014-12-04 2804
1247 마태복음 중생자의 착한 행실 마5:13-16  강종수 목사  2014-11-16 873
1246 마태복음 주인이 돌아와서 마25:14-30  강승호 목사  2014-11-14 766
1245 마태복음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마16:24  한태완 목사  2014-11-13 3139
1244 마태복음 무엇을 남길 것인가 마15:21-29  최장환 목사  2014-11-12 937
1243 마태복음 자리를 지키는 이들 마25:1-13  강승호 목사  2014-11-08 880
1242 마태복음 작은 것, 사소한 것이 소중합니다. 마13:31-32  한태완 목사  2014-11-06 1527
1241 마태복음 사역자의 삶 마23:1-13  강승호 목사  2014-11-06 681
1240 마태복음 끝까지 견디는 자 마24:1-14  정용섭 목사  2014-11-04 976
1239 마태복음 그리스도 논쟁을 넘어 마22:34-46  정용섭 목사  2014-11-04 615
1238 마태복음 예수는 머릿돌이다 마21:33-46  정용섭 목사  2014-11-04 688
1237 마태복음 내가 주인삼은 것은? 마7:21-23  한태완 목사  2014-10-26 1746
1236 마태복음 돈보다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은 마22:37-40  한태완 목사  2014-10-23 1598
1235 마태복음 역경을 이기는 지혜 마22:15-22  강승호 목사  2014-10-22 1103
1234 마태복음 내가 진정 바라는 소원은 마22:37  한태완 목사  2014-10-18 1391
1233 마태복음 언약을 지키라 마22:1-14  강승호 목사  2014-10-14 762
1232 마태복음 하늘나라 열매 마21:33-46  강승호 목사  2014-10-04 1294
1231 마태복음 믿음이 구원이다 마21:23-32  정용섭 목사  2014-10-03 1301
1230 마태복음 용서는 가능한가? 마18:21-35  정용섭 목사  2014-10-03 838
1229 마태복음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마16:21-28  정용섭 목사  2014-10-03 1594
1228 마태복음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마14:22-33  정용섭 목사  2014-10-03 1440
1227 마태복음 멍에의 영성 마11:28-30  김부겸 목사  2014-09-28 1667
1226 마태복음 무슨 권위로 행하는가 마21:23-32  강승호 목사  2014-09-27 759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