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막10:6-9 |
---|---|
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이혼을 생각하는 그대에게
막10:6-9
2006-06-18
I. 본문해설
본문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이혼에 관한 질문으로 덫을 놓으며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는 장면 속에 있는 말씀이다. 그 어느 쪽으로 답변을 하시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되지 못함을 저들은 예상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창 2장을 기초로 한 본문 말씀으로 그 답변을 주셨다. 이혼에 관한 모세의 법은 이혼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셨기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 타락으로 인한 패역스러운 부부관계들을 당장은 고치기 힘드나 당시 심각한 혼란 속에 있었던 부부관계의 최소한의 의무, 권리라도 분명히 하고자 허락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답변은 모세 시대의 그러한 상황에 호소하지 않으시고, 죄가 들어오기 전, 곧 창조 시 본래의 혼인의 원리로 돌아갈 것을 명하신다. 둘이 한 몸이 된다는 혼인의 원리는 다음의 세 가지 결합을 뜻한다.
II. 혼인의 원리: 한 몸 됨
A. 육체적 결합: 둘이 한 몸이 된다는 말은 우선 육체적, 성적 결합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B. 정신적 결합: 한 공간 안에 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서로가 연합을 이루어 한 마음이 됨을 뜻한다. 정신적 결합이 없는 육체적 결합이란 있을 수 없다. 설사 존재한다 할지라도 이는 육욕적 만족 일뿐이며, 그냥 함께 사는 것이지 진정한 결합이 아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부생활을 영위하긴 하지만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자가 자신의 배우자라고 느끼며 사는 자는 얼마나 되겠는가?
C. 영혼적 결합: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는 부부관계와 같다. 이 영적연합은 우리의 영혼과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무한한 자원을 받게 된다. 이 연합은 끊어지지도 않고 영원히 계속되는 원리적 결합이며, 순종하며 살아갈수록 증진되는 그리스도와의 실제적 연합이다. 부부 사이에도 이와 같은 영적 연합을 이루게 된다. 두 사람 모두 그리스도께 접붙여진 자라면 결혼 후 부부 사이에도 이러한 영적 연합은 생겨나게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 부부의 연합이다. 그러나 어느 한 쪽이 믿지 않는다면 정상적 부부 사이의 영적 연합과는 동일할 수 없으나 그와 유사한 반쪽의 연합이 존재할 것이라고 일부 신학자들은 추측한다. 그러나 언약 백성이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은 성경이 지시하고 있는 바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렇게 이루어진 영혼의 결합을 기초로 육체적, 정신적, 영혼적 결합 곧 삼중 결합이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결합은 두 사람을 하나님 앞에 깨뜨리게 만드는 중요한 원리가 되어 주기에 모든 관계를 회복시켜준다. 한 사람의 남편, 한 사람의 아내이기 전에 두 사람은 하나님께 날마다 가까이 나아가는 성화의 과정 속에 있는 신자임을 알아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둘이 한 몸을 이루는 세 가지 결합이 일체를 이루게 된다.
III. 이혼이 허락될 때조차도
결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매우 싫어하심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것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다. 성적 순결함을 지키지 못했을 때와 믿지 않는 배우자가 부부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없다고 요구할 때이다(그 밖에 청교도들의 이혼사유: 성적으로 서로를 섬길 수 없는 불구일 때, 이는 육체적 결합이 불가능하면 정신적 결합도 어려워진다고 판단한 것임). 그러나 이 말씀은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언제든지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이혼을 함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는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회피한 채 자기사랑을 위해 그 이혼 사유들을 애용하며 정당화 한다는 점에 있다. 성경이 이혼 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도 그것이 항상 최선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이혼했기 때문에 져야 할 마음의 무거운 십자가는 결코 감소되지 않음도 알아야 한다.
IV. 이혼과 관계의 파괴
A.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불순종과 죄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는다. 미움과 원망 대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그 영혼을 향한 긍휼히 여김과 까리따스의 사랑이 있다면 이혼은 생각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이혼을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혼에 있어서 우리는 어느 한쪽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좀 더 정직하고 공정하게 이를 살펴보면, 이혼을 결심하기 이전에 이미 부부사이의 정신적, 육체적 결합이 깨뜨려지는 일이 먼저 있다. 어느 한쪽이 이런 상황에 가기까지 더 기여할 수 있긴 하나 이는 결코 어느 한쪽의 책임만은 아닌 것이다. 이 상황은 이미 금이 간 하나님과의 관계가 양쪽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이혼을 결심하는 자는 없다. 이혼한 후, 그 은혜를 회복하며 사는 자도 있긴 하나, 잠시 잠깐의 심적 해방감을 느낀 후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고통 속에 사는 자들이 더 많다.
B. 자녀들과의 관계: 이혼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학대이다. 부모의 이혼은 이들의 인생 전체를 뒤흔드는 것이며, 저들의 영혼을 짓밟는 것이 된다. 그러한 환경 속에 처한 자녀들은 가정의 소중함을 배울 기회들을 박탈당했으며, 부모의 동일한 길을 걸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간섭 없이는 이에 대한 치유는 생각할 수 없다.
C. 자신과의 관계: 이혼한 자는 세월이 많이 흘러도 가슴 속에 그 가책을 지워버리기가 힘들다. 하나님은 이미 그 사람을 용서하였으나 정작 그 사람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V. 사랑으로 고난을 이김
A. 은혜가 필요함: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들지라도, 이혼을 결심하고 싶을 만큼 그 관계가 너무나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은혜로 이 과정을 인내하며 통과해야 한다. 주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면서 사랑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만세 반석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 비바람을 피하라. 그렇게 할 때 그 고난은 금세 지나갈 것이며, 자기중심적인 모든 생각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재정립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변함없는 부모로 올곧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께 기도하라. 사람을 의지했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겠으나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이 모든 고난은 훗날 은혜의 간증들이 될 것이다.
B. 이혼의 십자가를 지고: 그렇다면 이미 이혼한 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혼은 최선의 선택도 아니고, 하나님 앞에 잘한 것도 아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관계성으로 돌아가 다가올 불행을 줄여야 하나, 그럴 수 없는 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 십자가는 생각보다 큰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으나, 일평생 주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주님은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다.
ⅤI. 결론과 적용나눔
1. 지난 주간의 말씀 ‘네 남편에게 복종하라(엡 5:22-24)’를 듣고 실천했던 삶을 나누어 봅시다.
나눔 2. 막 10:6-9 설교 말씀의 전체적인 내용을 나누어 보고 깊이 다가왔던 부분을 서로 말해봅시다.
나눔 3. 정상적인 부부의 상태는 어떠한 상태를 말합니까?
나눔 4. 이혼이 허락되는 경우는 언제이며, 이때 가지게 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관계의 파괴를 가져옵니까?
나눔 5. 이혼을 결심할만한 큰 고통이 올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며, 이미 이혼 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2006-06-18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