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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8: 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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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네이버- 말씀의 숲 교회(서울 은평) |
성령의 일하심
(롬8: 9-17)
예수를 정말 믿는 사람을 우리는 그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고, 성령님이 그 안에 계신다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믿는 사람은 그분이 내 안에 계심을 실제로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어떤 일을 하실까요? 정말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 있어요. 사도바울 안에 계셨던 성령님, 그리고 그와 함께하셨던 그 성령님이, 동일하게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이지요.
정말, 여러분이 예수를 믿는다면 그 성령님은 여러분 안에서 일 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내가 정말 예수를 믿는 사람인지? 그리고 어떻게 내 안에서 일하고 계시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9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시작)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너는 그리스도의 사람이다’. 만약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지 아니하면, 너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영의 사람이 있고, 영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여러분, 내가 그리스도 밖에 있는지 아니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알까요? 모를까요? 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성령님은 내안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볼 때, 그분이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처음에는 알 수 없어요. 나중에야 그 열매를 보며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잘 몰라요. 그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아니면 밖에 있는 몰라요. 그런데 본인은 알아요. 왜냐하면 성령님이 내 안에서 나에게 자꾸 확인을 시켜 주거든요.
그렇다면 여러분, 확인을 어떻게 시켜 주실까요? 여러 가지 확인시켜 주는 일이 있겠지만, 가장 확실히 확인 시켜 주는 것은, 그것은 여러분 안에서 계속해서 찔림을 주신다는 거예요. 마음속에 부담감을 주는 거지요. 사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누구나 ‘부담감’이라는 것이 있어요. 그런데 믿는 사람들에게는 ‘거룩한 부담감’이라는 것이 있어요.
내 안에 하나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있고요. 내 안에 하나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것이 있고요, 하나님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고요. 하나님 때문에 해야만 하는 것이 있어요. 저는 이것이 ‘거룩한 부담감’ 이라는 거지요.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면, 우리 안에 찔림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이 부담감으로 늘 다가 옵니다.
개척하고 저희 교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달력을 만들었어요. 크고, 많은 달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나름대로 저희 교회에서 처음으로 교회 이름과 로고가 들어간 달력이라, 의미 있다고 생각이 되요. 우리 성도님들이 저희 교회 달력을 들고 집에 가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기도하는데, 저에게 ‘부담감’이 다가와요. 코로나 때문에 교회를 안 나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등지고 있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도 달력을 보내라는 마음이 제 마음 가운데 주세요. 어떻게 보면, 제 마음 한편으로 부담이 되요.
그런데 기도 중에 저에게 말씀하세요. ‘김 목사, 너가 싫은 거지, 나까지 싫어지게 만들면 되겠냐?’ ‘김 목사, 너가 싫은 거지 교회까지 싫어지게 만들면 되겠냐?’ 하나님이 그런 부담감을 주세요.
‘네 하나님 순종하겠어요! 라고 말씀드리고, 탁상용 달력을 포장했어요. 펜으로 하나 하나 주소를 적어서, 우체국에 가서 달력을 우편으로 보냈어요. 그러면서도 참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갔다 드리면 10분 안 거리들인데, 하루 이틀 먼 길을 돌아서 우편으로 가는구나! ‘하나님 죄송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어떤 부담감이 오나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찔림이 있나요? 여러분에게 오늘도 뭔가 하나님 때문에 부담감이 다가 온다면, 여러분 마음 가운데 그 성령님이 계심을, 확인시켜 주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성령께서 내 속에 계시면 갈등이 일어나요. 그 갈등이 성령께서 내 속에 함께하신다는 증거에요. 성령이 함께하시지 아니하면 갈등할 필요도 없지요. 갈등하지도 않아요. 때로는 나는 원하지 않는데 내 안에 성령님은 당신이 원하는 쪽으로 계속해서 찔림을 주시고, 부담감으로 다가오시고, 상황과 환경을 만들고 계신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이것이 성령이 내 안에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나에게 계속 확인 시켜 주시는 것이지요. 너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다 라는 그 확신을, 계속해서 거룩한 부담감으로 주신다는 것,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10절과 11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시작) 두 번째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 안에서 ‘살리는 일’ 을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 10절과 11절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이 ‘살아난다’. ‘살린다’는 뜻이 예요.
10절에 보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산다’ 즉 영이 살아남을 이야기 하고 있고요. 11절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신다’는 거예요. 즉 10절이 우리의 영을 살린다면, 11절은 우리의 육도 살린다는 거예요. 성령이 우리 안에서 영도 살리고, 우리 안에서 육도 살리신다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 안에 성령이 일하시는데, 성령은 ‘살리는 일’을 계속 한다는 거예요. 영혼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육도 살리는 일을 계속한다는 거예요. 내 안에서 나의 영을 살리고, 그리고 내 육을 살리고 있고, 더 나아가 내가 누군가의 영과 육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면, 내 안에 성령이 일하시고 계신다는 증거라는 거예요.
여러분, 지금도 성령께서는 영혼도 살리시고, 육체도 살리시는 역사가 지금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 거예요. 아픈 자가 나음을 얻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도 치유의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보내시면, 병든 자가 낫는 역사가 일어나요. 영혼이 살아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육체를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성령의 능력이라고 해서, 너무 신비롭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물론, 손을 얹은즉 안수 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고침 받을 수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어요. 영도 살리시고, 육도 살리신다고 하시는데, 성령의 능력으로 안수하면, 아픈 육도 살아나는 것 그것만이 육을 살리는 것인가? 라는 기도를 해 보았지요.
그런데 여러분, 지금 우리들에게도 육을 살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요. 우리 교회에도 육을 살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요, 정말 예수 믿는 여러분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지금도 누군가를 살리고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병 고치는 것만이 성령의 치유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요. 우리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물질의 도움을 주고, 계속 은혜를 흘려보내는 일도, 육을 살리는 성령의 일이라는 거예요.
이것도 육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병자가 성령의 치유함으로 고침 받는 것만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낼 때, 그들이 살아나는 것도 성령의 일하심이라는 것이지요.
성령께서 우리교회에 역사하시고, 성령께서 우리 교회에 계시면, 그 성령이 흘러 나가서 병들어서 가난한자들, 정말 힘들어서 이 세상을 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교회에서 물질이 흘러 나가서, 그들의 육체를 살리는 거지요. 이것도 성령의 사역이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령의 치유가, 방언하고 예언하고 안수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만이 성령 사역이 아니라, 우리가 흘려보내는 은혜 가운데, 누군가가 살아난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일을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 은혜를 흘려보내는 것이지요. 우리는 올해도 이불 열다섯 채를 사서 흘려보냈어요. 그냥 교회가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따뜻한 이불을 보내 준 것이 아니라, 그 은혜가 흘러가는 곳에,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의 육이 살아나는 것이지요.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은혜를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이 살아나고,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이 숨을 쉴 수 있다면, 오늘도 우리 교회를 통해, 여러분을 통해, 살리는 일을, 성령님은 하고 있음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시작) 아빠 아버지! 여러분, 여러분 안에 성령님이 계시면, 우리로 하여금 내가 하나님 자녀임을 알려준다는 거예요. 종이 아니라, 자녀임을 알게 해 준다는 거예요.
원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지요. 하나님과 상관없는 남의 자식이었지요. 하나님의 친자녀가 아니지요. 죄의 자녀로 내 마음대로 행하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시고 확증해 주셔서,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지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주셨지요.
여러분, 마가복음(막14:36)에도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을 부르실 때,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셨어요. 언제 부르셨냐하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지냐, 마냐 하나님께 기도할 때, ‘아빠, 아버지’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여러분, 인간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예수님은 ‘아빠 아버지’ 를 부르시고 계시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은혜이고요, 특권이라는 거예요. ‘아버지 도와 주세요’ 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를 하나님이 만들어 주셨다는 거예요.
여러분, “아버지 도와주세요! “아버지 살려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것 쉬울 것 같지요? 그런데 어려워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쉬울 것 같은데 어려워요. 그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내 힘으로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마치 드라마를 보면요, 불안해서 누군가에게 기도하자나요.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부처님, 용왕님, 신령님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는 느낌이 아니라는 거예요. 어색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세요! ‘아버지, 좀 도와주세요!’라고 울부짖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그렇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것 아세요? 종은 할 수 없어요. 종은 절대로 그렇게 부르지 못하지요. 종은 시키는 대로 해야 해요. 그런데 아들은 할 수 있어요. ‘아버지, 저는 십자가 질 수 없어요. 할 수만 있으면 쫌 나에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라고 아들은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인생의 가장 갈등하는 자리에서, 깊은 고민과 고뇌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것이지요. 우리고 그렇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것은 은혜이고, 성령이 내안에 계신다는 증거가 된다는 것,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는 분이 나이 들어 정말 늦게 예수를 믿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도 부러운 것이 하나 있었대요. 예배시간에 대표기도하시는 분들의 기도를 들어 보고, 옆에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보면,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라고 하면서 기도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것이 본인한테는 그렇게 어색하더래요. 이 나이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그렇게 어색하더래요.
그런데 부럽더래요. 그래서 자신도 ‘하나님을 아버지’ 로 부를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이 입에서 ‘하나님 아버지’ 가 자연스러워졌다는 거지요. 어느 날 저에게 고백하세요. “목사님, 제가 죽을 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저 천국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백하시더라고요.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아버지’ 라고 부르는 것이 어떠신지요? 아직도 어색하신가요? 아니면 여러분은 언제라도 자연스럽게 ‘아버지’ 라는 말이 나오나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렇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 라 부르는 말이 정말 어색하지 않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정말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일하고 계심을 느끼십니까? 성령은 우리 안에서 세 가지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첫째는 확증하는 사역이지요. 내가 갈등하고 있을 때, 그 갈등가운데 내가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알게 하시고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만들어 주세요. 둘째는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영혼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육체도 살리지요. 셋째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그분을 부를 수 있도록, 그분의 자녀임을 계속 알려 주시는 일을 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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