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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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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77) 기드온의 믿음
(히브리서 11:32)
32절에는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의 이스라엘의 믿음의 선진으로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등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믿음에 대해서는 히브리서를 쓴 기자의 시간 관계상 생략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기드온의 믿음의 행적은 사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사기는 사사들의 한 일을 기록한 책입니다. 가나안에 들어온 후,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죽게 되자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등장할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을 맡아 처리하고 외적으로부터의 구원을 위해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싸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지도자가 사사들입니다.
1. 이스라엘의 사사들
사사는 제사장들처럼 성별된 지파 중에서 선출된 사람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하나님의 뜻에 의해 쓰인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온 후에도 툭하면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하시는 수단으로 외적을 끌어들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하였는데 이 전쟁에서 그들로 번번이 참패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사를 세워 이방인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오면서 그 주변의 이방인들과 가까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이방인들에게는 여호와가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었는데 그들의 신은 모두가 우상들로 이스라엘이 이들 신들을 섬기므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들의 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들이 전쟁에 이기거나 농사가 잘 되었을 때 그런 일이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능력 있는 분으로 여기게 되어 그 신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에 이방 신상을 세우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2. 기드온의 믿음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드온은 여룹바알이란 이름을 가진 요아스의 아들입니다. 기드온 시대의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로 하나님께 등을 돌렸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멜렉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자 그들은 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뜨거워지셔서 기드온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그 사자를 기드온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루는 기드온이 포도주 틀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 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 여아스는 아세라 신상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읍 사람들이 섬기는 아세라 신상 곁에 하나님의 단을 쌓고 밤중에 아세라 신상을 헐고 그 우상을 도끼로 찍어 그 나무를 가지고 송아지를 번제물로 삼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일로 온 성읍 사람들이 소동하여 기드온의 소행이니 우리가 그를 죽이겠다고 난리가 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미디안 사람, 아멜렉 사람, 동방 사람들이 큰 연합군을 이루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쳤습니다.
이 때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력하게 임하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후, 소명과 승리를 확신하는 하나님의 증거를 받기 위해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시험하게 되었습니다. (양털 한 뭉치) 이런 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진 기드온은 32.000명의 군사를 데리고 기르앗 산에 집결했습니다. 적군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군대의 수효가 많으니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300명만 따로 세우게 하신 것입니다. 미디안의 군사들은 메뚜기 떼같이 중다했고 약대의 수효만도 해변의 모래의 수다함 같았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기드온은 부라란 이름의 부하를 데리고 몰래 미디안 진영으로 정탐을 갔습니다. 그 때 기드온은 적군의 진영 안에서 미디안 군사들끼리 나누는 은밀한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대화의 내용인즉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들어 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 보리떡이 그 장막을 쳐서 쓰러뜨렸는데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부치셨느니라’는 꿈 이야기와 해몽까지 듣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미디안 군사들 간의 이야기를 들은 미디안은 하나님이 미디안 군대를 자기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은 것입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들로 둘로 나뉘게 하여 항아리에 횃불을 숨기게 하고 나팔 소리가 들려오면 항아리를 부수면서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요 하면서 적군의 무리를 공격하라고 명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그들로 자기들끼리 싸우게 하여 칼날로 서로 죽이게 하고 기드온은 도망가는 적의 무리들을 쫓아가 섬멸한 것입니다.
결론 : 구원은 하나님의 권능에 있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해 주실 하나님만을 믿고 그 하나님만 의뢰하면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십니다. 승리는 수효나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에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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