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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하는 믿음

야고보서 빛의 사자............... 조회 수 1190 추천 수 0 2014.04.18 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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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장애를 극복하는 믿음

본문: 야고보서 1장 2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파스퇴르(Pasteur)'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지요? 그는 프랑스의 화학자로서 오랜 세월 세균을 연구했는데, '살균(Pasteurization)'이라는 단어를 그 이름에서 따왔을 정도로 그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놀라운 연구와 발견을 한 그의 몸은 반신불수라는 어려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나의 신체적 장애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장애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창조주의 섭리와 깊은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미 그것은 역사

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조금 불편할 뿐 인생을 장애로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승리의 표상처럼 역사에 빛나는 사람이 된 이들이 많습니다.

신체적으로 심한 장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빛나는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을 생각하면 불리한 환경이나 신체적 조건을 탓하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호메로스와 밀턴도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천하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은 등이 굽었습니다. 바다의 왕자 넬슨 제독도, 유럽을 휩쓴 나폴레옹도, 문호 셰익스피어도 다리 한쪽이 불편한 장애인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을 절반이나 쓴 사도 바울은 여러 병에 시달렸습니다. 학자들은 그가 간질환자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완전해진다”(고후 12:9)고 말하고 오히려 “내 약함을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가죽공예점에서 송곳으로 자기 눈을 찔러 실명한 세 살 루이 브레이유는 ‘내 아이의 인생이 끝났다’고 낙망하던 아버지의 생각을 넘어 점자법을 개발해 수많은 시각장애인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희망이 됐습니다.

4선의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장애인이었고,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걸어다니는 병원이라고 할 만큼 많은 병을 앓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가가와 도요히코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폐결핵으로 평생을 살았고, 세계적 명작 ‘실락원’의 저자인 존 밀턴은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소리가 차단돼 열심히 연구를 했다던 성서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청각장애인이었습니다. 귀머거리라고 조롱당하고 비난받던 악성 베토벤이 있는가 하면 한센병자와 일생을 함께했던 하와이의 성자 다미엔은 스스로 한센병자가 되어 그들을 영육간에 도우며 살았습니다.

누가 감히 이들을 장애인이라고 비난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신체나 정신의 한 부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인생까지 실패하거나 포기하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감히 장애인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합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숨죽이고 살아가는 장애인 부모나 가족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어루만져주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닮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존귀하게 하기를 소망하며 장애인을 대하는 일에 장애를 가진 우리들이 그 장애를 극복함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도합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 주세요.” “차라리 오늘이라도 나와 함께 데려가 주세요.” 장애 자녀를 둔 어느 엄마의 기도입니다. 뼈에 사무치도록 간절하게 울부짖는 엄마의 이 기도를 누가 이해하겠습니까.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프면 이렇게 기도한단 말입니까 엄마의 이 기도는 절절한 모성애가 얼마나 귀하며 크고 위대한지 느끼게 해줍니다. 뿐만 아닙니다. 황량한 광야처럼 각박하고 삭막한 우리네 세상이 얼마나 매정하고 냉랭한지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헤아린다면, 장애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털끝만큼이라도 있다면 이 엄마가 이처럼 애타게 속 태우며 눈물짓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

몇 년 전에 뉴욕 데일리 뉴스에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보워리란 마을에서 17세의 소년 마이크가 지붕 끝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계획한 것입니다. 어머니는 도망쳤고 아버지는 심한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너무 많은 문제와 걱정 속에서 몇 해를 고민하다가 자살을 계획한 것입니다. 이때 한 신사가 지붕으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소년에게 1시간30분 동안이나 말했습니다.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네 아버지가 되겠다” 이 친절한 사람은 윌리엄 폭스씨였는데 기어이 소년의 투신을 막고 정말 양자로 입양하였던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은 지붕 저쪽 끝에서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아버지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자기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모든 판단을 맡기고 우리를 아들과 딸로 삼아주시겠다는 하나님의 품에 나를 위탁하는 것입니다. 그때 나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119:165)

마가복음 2장 1- 5절에 중풍병자는 움직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네 사람의 도움을 받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무리가 많아 예수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렸습니다. 그들은 체면이나 자존심, 수고로움을 버리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믿음과 기도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장애와 난관을 뚫고 돌파합시다.

많은 청소년들이 상황의 장애를 두려워합니다. 어려운 현실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돈이 없어서, 어른들이 나빠서,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서...라는 핑계만 대고 힘든 일은 해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처한 어렵고 힘든 환경은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장애를 통해 장애가 없을 때는 얻을 수 없는 가치 있고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길을 가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만납니다. 이 장애물들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한 기자가 전도자 무디에게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가장 큰 장애가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물음에 무디는 지체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 어떤 사람보다도 무디라는 작자 때문에 가장 골치를 썩고 있소.” 또한 잭 피아도 “내 인생을 돌이켜보니 많은 장애물을 만났었다. 그중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나를 좌절케 하고 낙망케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경제적인 것, 사회 환경, 질병, 모함, 오해…. 여러 가지 장애물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정말 나를 가장 힘들게 하고 낙심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있는지를 말입니다. 장애물이 나의 외부에 있는지 나의 내부에 있는지, 내 인생을 곰곰이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내 꿈, 내 시간, 내 목표, 내 사랑…. 그 모든 소중한 것들을 좌절시킨 장애물은, 정말 누구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연방무역국(FTC)은 미국의 직장인들을 연구한 뒤 사람이 피로를 느끼고 마음이 가라앉는 것은 철분 부족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피곤하면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우울해집니다. 따라서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외적 조건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정신이 싱싱해지면 몸도 힘을 얻습니다. 정신적 재활을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극복의 비결은 확실하고 구체적인 희망을 가질 것, 되도록 과거의 실수나 우울한 일에 오래 붙잡혀 있지 않을 것,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을 것, 자신의 사명을 구체적으로 깨달을 것,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낙관적으로 살 것 등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장애인들과 병자를 고쳐주시고 치료하셨습니다.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15: 30-31)

예수님께로 나오세요. 여러분의 장애물을 주님께 맡기세요.

장애는 넘어가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낙심하지 않고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주목하여 함께 바라봅시다.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나에게 주어지는 어려운 상황을 통해 더 큰 승리로 이끌어 주실 하나님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의 과부와 고아들을 사랑하시며 약자를 보호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교회가 장애우와 함께 하지 못한 잘못을 회개합니다. 지난날 교회가 장애우를 배려하지 않은 채 건축하여 형제 자매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가로막은 무지한 죄를 용서하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이 땅에는 장애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장애의 불편함을 모릅니다. 이제 건강한 사람들이 장애우의 불편함을 기억하고 저들의 아픔과 불편함을 적극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주소서. 앞으로 교회당을 건축할 때 장애우들을 배려하게 하소서. 교회가 장애우와 함께 하는 예배 교육 재활 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게 하소서. 우리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음과 그 장애물을 통한 은혜가 특별함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의미 없는 고난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날마다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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