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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상명에 우십니까

창세기 김남준 목사............... 조회 수 435 추천 수 0 2015.04.24 23: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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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37:33-35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2.11.11 

그대는 상명에 우십니까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며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창37:33-35)


Ⅰ. 본문해설


야곱은 열두 아들 중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였다. 평소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요셉을 시기하던 형들은 심부름을 나온 요셉을 구덩이에 넣고 상인에게 팔아버린다. 그리고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염소의 피를 요셉의 옷에 묻혀 야곱 앞에 가지고 간다. 본문은 야곱이 그 찢겨진 옷을 보고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애통해 하는 장면으로,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Ⅱ.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


A. 나그네 길의 유일한 위로


사랑하는 요셉의 죽음은 야곱에게 또 다른 죽음이었다. 바로 앞에 섰을 때 야곱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라고 고백하였다. 그의 나그네 인생길에서 유일한 위로가 있었다면 사랑하는 아내 라헬과 요셉이었다. 그런데 그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 증거인 피 묻은 옷을 받았으니 야곱의 마음은 몹시 비통했을 것이다.


B. 위로 받기를 거절한 아버지


요셉의 찢겨진 옷을 보고, 야곱은 즉시 자기 옷을 찢었는데 이것은 원통함과 비천함의 표지다. 또한 베로 허리로 동인 것은 죽음을 의미한 것으로 그가 깊이 애통하였음을 나타낸다. 너무 큰 비통 속에 잠겨 있었기에, 차라리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겠다고 하였다. 당시 스올은 죽은 이후 인간이 내려가는 아주 음습하고 불쾌한 곳으로, 영혼과 육체의 희망이나 생명도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 곳임에도 자식을 만나기 위해 그 곳에서 살고 싶다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준다. 오래도록 아들을 위해 애통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많은 날 동안에라는 뜻이다. 많은 아들들의 위로가 있었지만 그 위로 받기를 거절하고 잃어버린 아들 요셉을 생각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었던 것이다.


Ⅲ. 상명에도 울지 않는가


A. 상명, 참척의 슬픔


부모가 살아 있는데 자식이 부모 앞서 죽는 것을 참척(慘慽)이라 한다. 이 참척과 같은 말이 상명이다. 상명은 잃을 상(喪)에 밝을 명(明)으로 명(明)은 희망을 은유하는 말이다. 즉 상명은 부모가 자식을 죽음 저편으로 보내 이 세상에서는 어떤 희망도 없이 절망스러운 삶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이것은 다윗이 반역군을 토벌하던 도중,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을 때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가 네 대신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 한 그 마음이다.


B. 육체보다 비참한 영혼의 죽음


육체의 죽음보다 더 비참한 것이 영혼의 죽음이다. 육체는 그저 60~70세, 강건하면 90세 이상 산다고 한다. 그러나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간의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영혼의 죽음은 영원하다. 영혼이 살고 육체가 죽은 것이, 영혼이 죽고 육체가 산 것보다 훨씬 더 복되다. 그러하기에 육체의 죽음보다 더 비참한 것은 영혼의 죽음이다. 육체가 멸절되는 것이 육체의 죽음이지만 영혼의 죽음은 하나님의 생명, 은혜가 사라져 있는 상태이다. 어떻게 우리 자녀의 회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다섯 가지 표징으로 짐작할 수 있다. 첫째, 가치판단이 하나님 중심적이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자신이 아니라 자신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그분의 뜻을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다. 둘째, 신령한 것을 좋아한다. 하늘에 속한 것, 즉 하나님의 말씀. 기도 속에서 부어지는 은혜,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복과 신앙의 행복에 대해 기뻐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셋째, 의지가 하나님 앞에 수시로 굴복한다. 한 순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해도 말씀을 듣고 깨달은 이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을 굴복시킨다. 넷째, 실제의 삶이 무신론적이지 않다. 자녀가 신앙을 입으로 고백할 뿐 아니라 실제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며 유신론적인 삶을 살아간다.


Ⅳ.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A. 구원에 이르는 길


성인이라면 누구도 회심 없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중생했더라도 회심을 통해 자신의 의식생활에 믿음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다운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수 없다. 회심은 자신의 죄에 대한 자발적인 회개이며, 모든 죄에서 구원해 주실 유일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자신의 죄에 대해 진실하게 회개하고 예수님만이 구주이심을 믿고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구원 받았다고 말할 수 없다. 만약 자녀가 회심하지 않았다면 자녀의 죽은 영혼을 위해 상명의 슬픔을 가지고 울며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가실 때, 울면서 따르는 여인들을 향해 피투성이인 얼굴로 너희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셨다. 야곱이 요셉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애통하며 통곡하며 식음을 끊고 모든 위로를 거절하고 상명의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상명의 시간을 보내며 자녀의 회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B. 왜 자녀를 위해 울지 않는가?


부모로 태어나 자녀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도록 만들었다면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한 것이다. 자녀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런데 왜 자녀를 위해 울지 않는 것일까? 먼저, 자기 영혼을 위해 울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 울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 애통할 수 있다. 둘째, 자식을 진정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가 복음의 빛이 가려진 채 자기가 중심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진노 아래 살고 있는데도 근심하지 않는다면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은 보이지 않는 교회에 접붙여져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고, 자녀는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지지 않은 보이는 교회의 죽어있는 회원이다. 교회를 사랑할 때는 피와 살을 섞지 않는 지체들을 위해서도 그들의 영혼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다. 그런데 교회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사라져 자신의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조차 사라진 것이다.


C. 태만 속에 버려지는 자녀들


부모는 자식을 위해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다. 자기 연민에 빠져 자기 자녀의 영혼의 상태를 살피지 않는 부모는 삯꾼 부모이다. 부모의 태만 속에 자녀들은 외로운 영혼으로 이 세상의 타락에 빠져가고 있다. 부모가 불신자일 때는 무지 때문에 그렇게 살도록 하였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인생이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달았다. 그럼에도 자녀의 영혼을 위해 무심하다면 부모의 악한 의지와 사랑 없음이 자녀를 상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Ⅴ. 적용과 결론


야곱은 요셉이 짐승에게 찢어 먹힌 줄 알고 모든 위로를 거절한 채 요셉의 옷을 잡고 통곡하며 울었다. 자녀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있는 날들을 죽음처럼 생각하며 사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지금 자녀들의 영혼이 죽음 가운데 있다면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은 죄를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상명의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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