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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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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183) 2017년 10월 11일(수) |
하늘나라의 스타가 되라 (이사야 6장 8절)
< 하늘나라의 스타가 되라 >
1987년 필자는 선교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처음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풀러(Fuller) 신대원에 가려고 했는데 한 목회자의 권고로 선교로 유명하다는 뉴욕에 있는 얼라이언스(Alliance) 신대원에 들어가서 공부하게 되었다. 신대원에서 공부할 때 점점 선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알게 되면서 필자는 ‘전방 선교사’의 길보다 ‘후방 선교사’의 길을 가기로 진로수정을 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 전방 선교사로서 자질부족을 느꼈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에서의 사명을 느꼈기 때문이다.
필자는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의 100년 이상 된 선교의 노하우를 한국 교계에 접목시키고 싶었다. 결국 신대원을 졸업하고 ‘후방 선교사’의 비전을 가지고 귀국한 후 <선교사 훈련학교>를 세워보겠다고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어려운 난관이 많았다. 가장 힘든 일은 한국에 동역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가끔 비전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다.”라는 생각은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선교사 훈련학교>의 비전이 오래도록 구체화되지 않고 동역자가 생기지 않아서 일단 말씀 전파 사역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래서 2000년부터 ‘온라인 말씀 사역’을 시작했다. 온라인 말씀 사역을 통해 영적인 플랫폼과 인적인 플랫폼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2008년부터 <온새기(온라인새벽기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2014년부터 한 은밀한 후원자의 헌신으로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사역이 기적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 <월새기> 독자들이 <월새기>를 매월 말씀의 동반자로 삼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새 <월새기> 사역을 통해 영적인 플랫폼과 인적인 플랫폼이 더욱 견고하게 형성되는 것을 느낀다. <월새기>는 큐티집 형식의 책이지만 내용은 ‘성경 본문과 예화 하나와 질문’으로 이뤄진 큐티 책과는 달리 ‘250페이지 분량의 성경강해 단행본’ 수준의 책이다. <월새기> 2017년 11월호는 14800권 발행될 예정이다. 기독교 단행본이 매월 그만큼 읽힌다면 상당한 영적인 플랫폼과 인적인 플랫폼이 형성된 것이다. 그 플랫폼이 <월새기 영어판>의 발차에도 도움을 줄 것이고 좋은 목회자와 선교사 발굴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귀국하는 동역자들이 많아지면서 <MSP(목회 연구 프로그램> 사역이 시작되었다. MSP는 ‘전문인을 위한 교단 신학교’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사회가 전문화되어 특정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목회자와 사역자가 더욱 요구된다. MSP 과정은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최소한의 신학 과목(15과목)을 3년 간 이수시킨 후 인턴자격 및 고시 응시자격을 주어 전 과정을 통과하면 목사 안수를 해주는 과정이다. 현재 MSP 학생은 6명밖에 되지 않는다. 필자를 통해 추천되는 MSP 학생의 경우에 한해 지원 자격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은 ‘박사, 석사학위자로 해당분야에 5년 이상 종사한 사람, 의약계통전문인(의사, 한의사, 약사 등), 법률전문인(판사, 검사, 변호사 등),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전문인’으로 했다. 지원 자격을 높인 이유는 한국 교계가 목사를 너무 쉽게 배출한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전문인 목회연구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고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그래서 아직 학생 수가 적지만 그 적은 수를 통해서도 내일의 희망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이 쓰실 인물을 발굴해내는 것처럼 기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성도로서 전방 선교사가 되든지 후방 선교사가 되든지 둘 중의 하나는 되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항상 내가 필요로 하고 내 욕심을 채우는 곳으로 갔지만 성령이 임한 후에는 항상 하나님이 필요로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시 기쁘게 반응했기에 자신이 스타로 여겼던 웃시야 왕보다 훨씬 소중한 하늘의 스타가 될 수 있었다.
이 땅의 스타보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즉시 대답하고 갈 수 있는 하늘나라의 스타를 꿈꾸라. 은혜 체험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진짜가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자신의 삶이 누군가에게 힘과 능력과 위로와 격려가 되고 누군가를 축복과 행복으로 이끈다면 얼마나 기쁨과 보람이 넘치게 되겠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잘 반응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하늘나라의 스타가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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