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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5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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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이사야 50:1-11
2018. 6. 6(수)
모든 환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담대함과 확신은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에 있습니다.
환난의 원인(1-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포로가 된 이유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혼증서를 써준 결과가 아닙니다. 이혼증서는 상대방과의 결혼 언약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혼증서를 써 준 적이 없다는 선언은 그들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언약 관계가 여전히 변함없다는 은혜로운 선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과 그 풍성한 복의 현장에서 쫓겨남을 당한 것은 하나님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도리어 그들 자신의 죄악과 허물의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떨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찾을 때에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사랑에로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애굽의 모든 하수와 홍해 바다를 악취가 나게 하실 수 있으시고 마르게 하실 수 있음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그 구원의 능력을 경험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책망이 곧 그분과의 언약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우리 주님은 피곤하고 지친 자들에게, 걱정이 많고 번뇌가 많은 자에게 기쁨이 되고 용기가 되는 분이십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친히 우리 인생들의 모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고난받는 하나님의 종이 깊은 고뇌 속에서 부르짖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수백 년 후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기 700여 년 전에 이미 선지자 이사야의 입을 통해서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뜻과 의미를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재다짐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1. 아침마다 말씀을 깨우치고 들어야 합니다(4-6절).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감은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청각기능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보지 못하는 괴로움도 크지만 듣지 못하는 괴로움 또한 그에 못지않습니다. 특히 신앙의 세계에 있어서는 듣는 기능이 보는 것이나 육감으로 의식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이 청각기능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롬 10:17).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알 수도 없고 행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도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시기 전에 새벽에 기도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마가복음에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하였고, 오늘 본문에서도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시되"(4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태아는 오감 중에서 청각기능이 무엇보다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맥박 소리, 심장 뛰는 소리, 말하는 소리, 심지어는 감정까지도 듣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모든 신앙생활의 첫걸음입니다.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서 선지자로서의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아, 사울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위대한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면서 주의 음성을 들을 때 영적인 힘을 얻고 신앙의 깊은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비밀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에서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면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낙심하고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주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거역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2. 주님은 고난을 통해서 사명을 수행하셨습니다(6-7절).
우리 주님께서는 아무런 잘못도 없으신데 원수들에게 붙잡혀 심문을 받으시며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대로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이러한 사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나를 때리는 자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6절). 그러므로 예수의 수난은 인류 구원을 위한 수단이요 바로 우리 죄를 대신지는 수난이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처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주님은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셨고 운명하시면서도 하나님께 자기의 영혼을 맡기셨습니다.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다 맡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충실히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뜻을 앞세우는 때가 너무 많습니다. 주님이나 교회는 좀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나는 영광을 받기를 원합니다. 나는 편하기를 원하고 이름나기를 원하고 이익을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내 자아를 못박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의 영광이 있고 영적인 진보가 있고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의 고통을 대신 지셨고,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 대신 신음하셨고,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대신 죽으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사랑의 주님이십니까?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사랑에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3. 주님은 어떤 경우에도 승리하셨습니다(8-9절).
고난받는 주님이 자기를 때리는 자에게 등을 맡기고 수염을 뽑는 자에게 뺨을 맡기고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가까이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8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원수들에게서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멀찍이 서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까이 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리와 공의가 숨겨지고 불의와 편법이 승리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에 종국에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과 정의가 이깁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다 이기신 주님이 그의 마음속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그 누구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만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과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실수로 나의 허물로 혹독한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허황된 욕심에 너무 함부로 회사를 확장하여 부도를 내고 당하는 고난, 휴식도 없이 너무 무리하게 몸을 쓰다가 쓰러져서 중병을 앓는다든지, 또는 몸을 함부로 내던져 더러운 병을 앓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술로 몸을 버리고, 못된 성질로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어 전혀 희망이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기 잘못으로 고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그리고는 주님의 자비와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우리 주님은 결코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이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회복의 은총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 길이 승리하는 길이요, 우리 인생이 형통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4. 하나님을 의지하라(10-11절).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 가운데서 자신에게 학자의 귀와 학자의 혀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이사야 자신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고 즐거이 순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뢰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거기에 소망과 복이 있고 승리가 시작됩니다. 세상사에서 환란을 당하여 소망을 잃어버리고 절망 가운데 있습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하나님께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과 같이 새벽에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았고 하나님의 주시는 것은 그 어떤 고난도 순종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무서운 십자가의 고난까지 당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런 주님께 우리는 무엇을 바치오리까?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 우리의 감사와 사랑의 고백과 헌신의 결단을 드리십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고통 가운데서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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