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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우와! 썰렁하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02 추천 수 0 2002.03.15 0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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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72번째 쪽지!

□ 우와! 썰렁하다

유난히 대화를 나누기가 편하고, 쉽게 마음을 열어놓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지위나 학식이나 인격이나 그런 것을 떠나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대화를 유도해 내는 것은 듣는 사람의 작은 반응일 때가 많습니다. 어떤 반응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을 하고 싶게 만들고, 어떤 말은 상대방의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상대방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어, 그래' '그렇지요' '맞아요' '아이구~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야! 참 좋았겠다' 하고 맞장구를 치세요. 절대로 비아냥기가 담겨 있으면 안됩니다. '나는 말이야~'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치고 들어가도 안됩니다. 설교시간에 설교를 할 때도 고개를 끄덕인다거나 가끔 받아 적는 사람들에게 더욱 설교자의 눈길이 갑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와~ 썰렁하다' '너, 사오정 맞지' '또 그 소리..전에도 얘기 했쟎아' '웃기네' '........(반응안함)' '그래서 어쨋단 말이야' '말 안해도 다 아는 얘기를 또 한다'는 식의 반응은 안됩니다. 이런 반응은 상대방에게 무시당했다는 기분 나쁜 인상을 줍니다.
사실은 저도 대화하는데 너무나 서툴거든요. 누군가가 저를 생각하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해 준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999.10.26 화요일에 좋은이 밝은이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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