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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56번째 쪽지!
□ 그럼, 누구 책임인겨?
큰딸의 핸드폰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 엄마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뭐냐? 어째 네 전화요금이 아빠보다도 많이 나왔냐? 우리 집에서 네 전화요금이 젤 많아야...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어쩌고 저쩌고...
"엄마, 나도 몰라요. 제 책임이 아니에요. 제가 알아보고 왜 그렇게 많이 나왔는지 알려 드릴께요. 제 책임이 아니에요" 딸은 계속 "저도 몰라요. 제 책임이 아니에요"하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접속 데이터 요금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무료존'이라는 미끼상품으로 유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유료'로 넘어가게 만들어 놓은 핸드폰회사의 눈속임에 속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에 '무료'가 어디 있습니까? '무료'라고 진짜로 믿은 사람이 바보지. 그렇게 보면 정말 '제 책임이 아니에요. 억울해요' 라고 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손가락으로 터치를 해서 유료존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억울해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됩니다.(고후5:17) 예수님을 믿으면 새사람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수 믿고 새롭게 변한 것은 속사람(the man on the inside)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육체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된 속사람이 끊임없이 겉사람인 육체를 다스려서 죄를 짓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한다.'(고전9:27)고 했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내 몸이 저절로 가서 죄를 지었어요" 울고불고 해도 죄를 지었으면 그 죄값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예수를 믿고 새사람이 되었어도 '육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이제 내 책임이 아니야'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그래도 니 책임이여! ⓒ최용우
♥2010.12.1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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