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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누가 종이고 누가 자유인인가
본 문:고전 7:21∼24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약1:10)
오늘날에는 노예제도가 없으나 바울 사도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엄격한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로마제국 안에는 자유인보다 노예의 수가 더 많아서 그들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였으나 법률적으로는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는 신분으로 단지 주인의 재산일 뿐이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때 고린도 교회 안에는 자유자와 노예가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은 종과 자유인의 구별이 없다는 원칙의 전제 아래(고전 12;13)
자유인은 겸손해야 하고 좋은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 안에 존재한 당시의 아픔을 미루어 짐작하게 됩니다. 종과 자유인이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되고 한 예배를 드리면서도 신분상의 차별이라는 담장을 헐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그들이 속한 사회적 인습이나 제도가 바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인은 여전히 종을 자신의 소유로 하고 있고 종은 여전히 주인 앞에서 자율적 인간이 아닙니다. 사도는 본문에서 노예제도에 대하여 직접적인 도전을 피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교훈합니다.‘주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22절).종의 신분으로 예수를 믿은 자는 종이라도 자유인임을 자각하고 자유인의 신분으로 신앙인이 되었으면 비록 자유인이라도 그리스도의 종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제도적 혁명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해서 마땅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판단은 어제나 오늘이나 정당합니다. 어떤 체제나 제도하에서도 불평등은 존재합니다. 오늘날 제도적 노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난한 자와 부자, 노동자(사원)과 경영자 등 자본주의 구조내의 인간 대우를 못 받는 사실상의 노예 상태가 있어 왔습니다. 평등을 표방
한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노예상태에 떨어져서 스스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자유를 짓밟고 자신과 자기 집단의 자유만 늘리려고 합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어떤 제도도 소용이 없습니다.
부한 자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가난한 자를 위해 일하면 그는 자유인이지만 교만하여 자기만 위해 살면 그는 돈의 종이요 마귀의 종입니다. 가난한 자도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녀임
을 알고 긍지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자유인이지만 열등감과 증오심에 사로잡혀 저주하고 파괴적 인생을 살면 그도 역시 물질의 종이요 사단의 조종을 받는 자입니다.
기도: 오늘까지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땅 지구촌 곳곳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시고 체제와 제도를 넘어 그들을 사랑하고 도와줄 수 있는 능력과 자유와 선행의 의지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기식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jesusgospel.ce.ro
본 문:고전 7:21∼24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약1:10)
오늘날에는 노예제도가 없으나 바울 사도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엄격한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로마제국 안에는 자유인보다 노예의 수가 더 많아서 그들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였으나 법률적으로는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는 신분으로 단지 주인의 재산일 뿐이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때 고린도 교회 안에는 자유자와 노예가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은 종과 자유인의 구별이 없다는 원칙의 전제 아래(고전 12;13)
자유인은 겸손해야 하고 좋은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 안에 존재한 당시의 아픔을 미루어 짐작하게 됩니다. 종과 자유인이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되고 한 예배를 드리면서도 신분상의 차별이라는 담장을 헐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그들이 속한 사회적 인습이나 제도가 바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인은 여전히 종을 자신의 소유로 하고 있고 종은 여전히 주인 앞에서 자율적 인간이 아닙니다. 사도는 본문에서 노예제도에 대하여 직접적인 도전을 피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교훈합니다.‘주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22절).종의 신분으로 예수를 믿은 자는 종이라도 자유인임을 자각하고 자유인의 신분으로 신앙인이 되었으면 비록 자유인이라도 그리스도의 종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제도적 혁명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해서 마땅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판단은 어제나 오늘이나 정당합니다. 어떤 체제나 제도하에서도 불평등은 존재합니다. 오늘날 제도적 노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난한 자와 부자, 노동자(사원)과 경영자 등 자본주의 구조내의 인간 대우를 못 받는 사실상의 노예 상태가 있어 왔습니다. 평등을 표방
한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노예상태에 떨어져서 스스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자유를 짓밟고 자신과 자기 집단의 자유만 늘리려고 합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어떤 제도도 소용이 없습니다.
부한 자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가난한 자를 위해 일하면 그는 자유인이지만 교만하여 자기만 위해 살면 그는 돈의 종이요 마귀의 종입니다. 가난한 자도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녀임
을 알고 긍지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자유인이지만 열등감과 증오심에 사로잡혀 저주하고 파괴적 인생을 살면 그도 역시 물질의 종이요 사단의 조종을 받는 자입니다.
기도: 오늘까지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땅 지구촌 곳곳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시고 체제와 제도를 넘어 그들을 사랑하고 도와줄 수 있는 능력과 자유와 선행의 의지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기식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jesusgospel.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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