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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신학자40] 토마스 화이트(Thomas Joseph White, 1971~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6.07.28 22:03:33|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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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토마스 화이트(Thomas Joseph White, 1971~ )
토마스 화이트는 현대 가톨릭 신학계에서 가장 선명하게 토마스 아퀴나스의 횃불을 들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복고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중세의 언어를 오늘의 질문과 연결하는 번역가다. 오래된 지혜를 먼지 쌓인 유물로 남겨두지 않고 살아 있는 대화로 되살린다.
그의 삶은 조금 특별하다. 젊은 시절 그는 록 음악을 사랑했고, 세속 문화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수도복을 입었다. 음악 무대 대신 강단을 선택했다. 기타를 내려놓고 신학서를 들었다. 그러나 그 변화는 단절이 아니었다. 오히려 인간 존재의 깊은 화음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화이트는 도미니코회 사제다. 다시 말해, 아퀴나스를 배출한 그 전통의 후예다. 더구나 현재 로마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교황청 대학교의 총장으로 있으며 자기 신학을 이성과 신앙의 조화와 균형을 붙잡으며, 서로를 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는 진리가 둘로 갈라질 수 없다고 믿는다. 과학이 말하는 진실과 신앙이 말하는 진실은 결국 같은 창조주의 빛 아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신학이 사회학과 정치학의 언어를 빌려 자신을 설명할 때, 화이트는 다시 하나님 그분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의 중심 관심사는 교회 전략이 아니다. 하나님의 존재, 그리스도의 신성, 삼위일체의 신비, 은총의 작용 같은 기독교 신앙의 심장부다. 그는 신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기술이기 전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지혜여야 한다고 믿는다.
대표 저서인 The Trinity, The Incarnate Lord, Wisdom in the Face of Modernity는 그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는 현대성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성이 모든 질문의 답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오래된 신학이 여전히 새로운 시대를 비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화이트의 글은 놀라울 만큼 명료하다. 복잡한 형이상학을 다루지만 불필요하게 난해하지 않다. 그는 독자를 미로 속으로 끌고 가지 않는다. 오히려 높은 산으로 안내한다.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그는 현대의 소음 속에서 아퀴나스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는 신학자다.
많은 신학자들이 시대의 변화에 귀를 기울인다. 화이트 역시 그렇다. 그러나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대의 목소리 뒤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는다. 그래서 그의 신학은 유행을 좇기보다 중심을 붙든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그는 신학이 나침반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흔들리는 배를 더 흔드는 바람이 아니라, 방향을 가리키는 별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토머스 조지프 화이트는 단순한 학자가 아니다. 그는 전통이라는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려 현대인의 갈증 앞에 내놓는 신학자다. 오래된 진리를 새로운 언어로 노래하는, 드문 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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