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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22:1-14 좋게 말할 때 오라니까!

마태복음 마태복음72............... 조회 수 1427 추천 수 0 2002.02.26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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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본문/마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가라사대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婚姻)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請)한 사람들을 혼인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가로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였더니  

   한 임금님께서 아들의 혼인잔치를 준비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인지라 그에 걸맞은 대단히 호화스럽고 정성을 들인 준비였을 것입니다. 그 잔치에는 '모든 것'(4절)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오라'할 때에 따라 나서기만 하면 되는 자리입니다. 생명의 떡과 복음의 모든 선물이 준비되어진 천국의 잔치자리입니다. 그러한 복된 자리는 여러번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자리에는 아무나 초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이 정한 기준에 합당한 선택된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자리이며, 개인에게는 그러한 자리에 초청을 받는 일도 평생에 있을까말까 한 대단히 영광스러운 초청일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러한 왕의 초청을 거절한 간 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첫 번째 왕의 초청에 '오기를 싫어하였습니다.'(3절) 왕이 다시 두 번째로 초청하였을 때 그들은 아예 그 초청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4절) 그리고는 각자 자기의 일터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5절) 더욱 기가 막힌 일은 남은 자들이 왕이 보낸 종들을 잡아 능욕하고 죽였다고 했습니다.(6절)
  
    복음을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이요, 그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이 바뻐서 초청에 응할 수 없고, 어떤 사람은 마음이 강퍅하여 거절하고, 어떤 사람은 다른 신을 섬기기에 따라올 수 없고, 어떤 사람은 돈에 눈이 어두워 초청 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어떤 사람은 왕을 미워하여 잔치자리에 갈 수 없고, 어떤 사람은 더 재미있는 일을 더 즐기고 싶어서, 어떤 사람은 병들어서, 어떤 사람은 가난해서... 온갖 이유를 댑니다. 어떤 사람들은 욕을 해대면서 거절하고, 어떤 사람들은 침을 뱉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내쫓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거짓말로, 어떤 사람은 비아냥거리면서, 어떤 사람들은 핍박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면서 복음을 거절합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살라버리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찌 감히 임금의 명령을 거절한단 말입니까? 더욱 그 보낸 종들까지 욕을 보이고 죽이는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른단 말입니까? 그 거절한 자들의 무지하고 살벌하고 고집스럽고 잔인함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임금님은 그 잔치에 빈 의자를 보기를 원치 않으시고 초청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라도 그 자리를 채우기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종들을 보내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오라 하십니다. 악한자나 선한자나 구별 말고 만나는 누구든지 다 데려오니 혼인 자리에 손님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초대를 거절한 이스라엘의 잘난 사람들은 이제 버림을 받았고, 그들이 개와 똑같이 여겼던 '이방인'들에게로 그 행운이 넘어왔습니다.

   왕 앞에 나갈 수 없다고 여겨진 죄인들, 악인들(마21:31, 눈 14:21) 걸인들, 병자들... 누구든지 이제는 왕의 잔치에 청함 받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도 여기에 속한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왕의 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무자격자가 틀림없었지만 '잔치를 벌여놓고 혼자 기뻐하기보다는 함께 기뻐하고 즐기기를 원하시는 왕의 묘한 취미(?)' 때문에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저도 초청 받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초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초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겠지만 , 자격이 없는 사람이 특별히 자격이 주어져 청함을 받는 것은 오직 청하는분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인 우리가 천국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품위 있는 천국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온갖 알록달록하고 더럽고 때묻은 옷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 어울리는 예복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복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잔치 자리에 들어가는 입구에 이미 '예복'이 준비되어 있어서 누구든 한벌씩 갈아 입고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 예복은 더럽고 때묻은 것이나 알록달록하고 보기 흉한 모든 것을 깨끗하게 가려 줍니다. 천국의 아름답고 행복한 잔치에 어울릴 수 있도록 완전한 자격을 갖춰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의무적으로  이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드디어 잔치가 시작되기 전 손님들을 맞으러 나왔던 임금의 눈에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가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입구에서 옷을 입어야 된다는 종들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그는 무슨 배짱인지, 무슨 고집인지, 어쨋든 옷을 입지 않고 들어 왔다가 당장 왕의 눈에 띄었습니다. 이 사람이 아무 변명도 못하고 '유구무언(有口無言)'이었던 것으로 봐서 그 누구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예복을 거절했기 때문에 변명할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당장에 손과 발이 꽁꽁 묶여 바깟 어두움에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거기서 통곡하여 슬피 울며 후회한들 이미 엎질러져 담을 수 없는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예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의(義)로 덧입혀져야 우리의 더럽고 추잡한 모든 죄와 모습들이 가리워지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예수옷 입고 천국잔치에 참석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고후5:10) 예수님은 의(義)의 옷이며, 구원의 옷(시61:10, 계19:8)입니다.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예복입니다.

    누구든 천국잔치에 참여할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시고 그분의 초대에 겸손한 마음으로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 보혈 흘리신 것을 믿고 예수님의 보혈로 나의 죄가 깨끗이 씻음받게 해주시옵소서. 우리안의 죄가 사라지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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