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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가복음10:46-52 보기를 원하나이다

마가복음 마가복음33............... 조회 수 2725 추천 수 0 2002.05.06 2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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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10:46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갈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하되 그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하매 50 소경이 겉옷을 내어버리고 일어나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예수님은 요단강을 건너서 드디어 여리고까지 오셨습니다. 여리고는 이스라엘의 초입에 있는 동네로서 예루살렘까지는 이제 약 32키로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때 길에 앉았던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경들은 눈이 안 보이는 대신 청각이 예민하여 모든 일을 듣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가운데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많은 소경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며, 지금이 바로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기회가 있는데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도 만날 만 한 때가 있습니다.(고후6:2). 언제나 무한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그 때를 잘 알았습니다. 평소에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나의 사사로운 모든 생각을 버리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예수님을 불러야 합니다.

바디매오에게는 예수님이 누구라는 분명한 확신과, 부르짖으면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누구든 어린 아이처럼 믿고 의심치 아니하면 구원을 보게 됩니다.(막11:23-24).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을 때에 그는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인정하고 메시야가 오실 때에 "그 날에 귀머거리가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데서 소경의 눈이 볼 것이며(사29:18)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사35:5)이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이며,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구원 얻는 믿음은 따로 있는데 바로 소경 바디매오의 믿음이 구원 얻는 믿음이었습니다.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향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은 절박한 마음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 예수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를 도와 주기는 커녕 오히려 "잠잠하라" 하며 꾸짖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남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고약한 심보가 누구에게나 다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제자들 까지도 그랬습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이 예수님께 나아가는데 가장 큰 장애는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의 친절한(?)말을 듣지 말고 우선 내가 살아야 할 게 아닙니까! 소리지르세요!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곧 소경은 "예수께서 너를 부른다." 하는 반가운 응답을 받았습니다.
혹시 나는 예수님게 나아와야 될 사람을 그 사람의 외모나 신분을 보고 예배당에 들이기를 꺼리기나 복음 전하는 일을 그만두었던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고 회개합니다.
신앙의 길은 좁은 길이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는 환난이 많습니다. (딤후3:12; 행14:22). 그러나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내하며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있는 믿음을 구합니다. 장애물이 많다고 주님 만나는 일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이 부르시니 바디매오는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왔습니다. 그 겉옷은 그가 소경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어떤 표시였을 것입니다. 이제 그에게는 더 이상 구걸할 때 입는 낡아빠지고 더러운 겉옷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는 이제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뜰 것이라는 흔들림 없고 견고한 믿음으로 그 동안 자신의 생계를 유지시켜 주었던 겉옷을 과감하게 던져버린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문제가 틀림없이 해결되리라는 확신에 찬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달려왔습니다. 그는 자기를 도울 수 있는 오직 한 분이신 예수님께 달려 왔습니다. "하나님게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브리서) 바디메오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달려 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 바디매오에게 묻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 누가 보아도 소경에게 가장 필요하고 급박한 일은 눈을 드는 일이었습니다. 그걸 모를 리 없는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이런 질문를 하였을까요?

그는 주저없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바디매오는 자신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고, 예수님께서 물으실 때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확실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시는 예수님 앞에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나는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바라는 나의 문제를 명확히 알고 있는가? 예수님게서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시겠지... 하는 막연하고 초점없는 태도는 아닌가?
바디매오는 믿음으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한마디로 구원을 얻을만한 믿음이었습니다. 구원 얻는 믿음을 가지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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