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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령의 <마르지 않는 눈물 항아리>를 읽다.

매일 한편씩 읽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편집된 오혜령 전도사의 영성 기도 묵상집 강여울 풀씨처럼 열번째 책을 읽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먼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일 한편씩 묵상하면서 읽었다.
차 한잔 마시고 일과를 시작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처럼, 이 한편의 기도문을 읽고 일과를 시작하니 마치 영혼이 차를 마신 것처럼 차분해지고 밝아져서 참 좋다.
1년 12권 시리이즈로 되어 있고 한 달에 한 권씩 읽게 되어 있는 책이다.
10월 31일 날짜의 기도문 한편을 쳤다. ⓒ최용우

그런 다음에야

하나님,
당신은 당신의 백성을 괴롭히고 모욕하며
수치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의 그 날,
모든 이에게 당신의 영을
부어 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당신이 선택하신 백성들은
끝까지 구원하고 보호해 주심으로써
소망과 기쁨을 안겨 주신다고
예언자 요엘을 통하여
외치게 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마다
구원을 받으리라시는 하나님,
과연 저희는 도우심을 간절히 부르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인가요?
우리가 어디에 계신 하나님께
외쳐 부르는가가 중요하다는 말씀이로군요.
언제나 우리 가운데,
우리 가까이에 계신 당신을
부르라시는 의미시지요?
당신의 얼굴을 맞대고 있는 듯,
당신께서 제 곁에 와 계신 것을 느끼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해 주소서.
당신과 동행한다는 의식 안에서
찬양하며 당신 이름을 부르게 해 주소서.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찬양을 들으시고
그런 다음에 당신은
저희에게 약속하신 것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충만한 감사 의식을 지니고
기뻐 뛰며 당신께 감사할 때에
구원을 내려 주심을 믿습니다.
당신은 무턱대고 당신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좋아하시지 않으십니다.
당신을 올바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
'깊은 죄인 의식'을 지니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실 당신의 영을
저희에게도 부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하나님,
당신의 말씀을 맡겨 주셔서
당신의 계획을 알게 해 주시고
당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꿈을 꾸고
하나님 나라를 희망하게 해 주소서
새로운 청춘을 맛보며
기쁘게 걸어가게 해 주소서
당신 사랑이나 자비를 관상할 수 있는
은총의 선물을 충만히 내려 주소서.

하나님, 무엇보다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당신의 표징들을 통해서
해석하게 해 주소서
예민한 감수성을 허락하심으로써
최후의 날이 박두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달아
그 날을 대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세심한 사랑을 보이시는 하나님,
당신 심판의 날을 준비시키심으로써
아무도 실족하지 않게 하시오니 감사합니다.
당신의 영을 받지 못하면
그 날을 준비하지 못한다 하심을
똑바로 알아듣게 해 주시고
그 영을 받기 위해서
당신의 이름을 올바로 부르게 해 주소서
그런 다음에야 주시겠다는 성령을
넘치게 가득 받도록 해 주소서. 아멘

"그런 다음에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욜2: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