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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774 추천 수 0 2015.08.31 0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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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99번째 쪽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제3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십계명은 원래 긴 문장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자르느냐에 따라 순서가 달라집니다. 천주교는 1-3계명을 두 부분으로 잘랐고, 기독교는 세부분으로 잘랐지만 사실상 1-3계명은 하나로 봐도 무방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말은 부모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제 부친의 존함은 ‘최’자 ‘운’자 ‘경’자입니다.” 사실은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근원이자  초월자이시기 때문에 어떤 ‘문자’로든 온전히 담아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세상에 자랑할 만한 진귀한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있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 500년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은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이 사라진 지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조선왕조실록을 눈앞에다 펼쳐 줘도 읽을 수 없습니다. 그걸 읽으려면 전문가들의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모세가 활동했던 당시의 기록들이 800년 세월이 흐르면서 다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요시아왕 시대에 성전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대제사장 힐기야가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책을 학자들을 동원하여 새롭게 편찬하였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30년만 지나도 그 내용이 모호해지기 때문에 그 시대의 언어로 새롭게 재번역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모세의 율법은 무려 800년이나 지난 책입니다. 때문에 요시아왕은 성경을 거의 새로 쓰다시피 하며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문서에 반영한 것입니다.
만약 이 시대에 다시 십계명을 만든다면 3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존함을 함부로 들먹이면 괴씸죄에 걸리리라’ ⓒ최용우


♥2015.8.3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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