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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먹은 대로 싼다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444 추천 수 0 2016.10.26 0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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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32번째 쪽지


□먹은 대로 싼다


선배 목사님이 한 6개월 동안 자신의 소변을 받아 마신 경험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오줌을 받아 마시고 병을 치료하는 것을 요로법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기상 후 첫 번째로 배뇨한 오줌을 마신다고 합니다. 야생초 편지의 작가가 이 방법으로 감옥 안에서 건강을 유지했다고 하며, 송시열은 요료법 때문에 사약이나 다름없는 비상을 먹고도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은 후배가 자신의 집에서 잠깐 요양을 하는데 오줌을 마시는 요로법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말 수 없어서 함께 동참하는 의미로 얼떨결에 오줌을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로법은 아주 정직해서 전날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그 냄새가 아주 독하기도 하고 순하기도 하답니다. 풀 위주로 채식을 하면 몸도 편하고 오줌도 순한데 고기를 먹은 다음날에는 오줌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역하게 나서 도저히 마실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선배 목사님은 그 뒤로 음식이 입에 들어갈 때마다 이게 내 몸을 돌아 어떻게 나올지를 생각하면 좋은 것만 먹게 되더라고 하셨습니다. 오줌 뿐만 아니라 ‘똥’의 상태도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독한 것을 먹을수록 냄새가 독하고 순한 것을 먹을수록 냄새도 안 나고 색깔도 이쁩니다.
아, 그렇다고 해도 저는 절대로 오줌은 못 마시겠습니다. 그래서 ‘우주인(Astronaut)’이 되기에는 글러 먹었죠. 우주에서는 물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인들은 자신의 소변을 정수해서 다시 마시기를 반복하며 수분섭취를 한다고 합니다. ⓒ최용우


♥2016.10.2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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