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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40-12.5】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
약수터에 갔다가 오면서 서산으로 넘어가는 일몰 광경을 한참이나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태양이 서서히 산 저 너머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구의 자전으로 태양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 아직도 정치인들이나 대통령이나 언론이 국민들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그냥 뻔히 보이는 것을 왜 그들 눈에는 안 보일까?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의 ‘반칙’에 엘로 카드(촛불)를 꺼내든 것이다.
국민들은 지금 자본을 가진 1%의 기득권자들의 ‘갑질’에 신물이 나 있다. 대통령은 ‘갑’과 ‘을’을 공평하게 조정하라고 국민들이 권한을 준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마저 1%의 기득권자 편이 되어 국민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을 보고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200만 촛불집회의 본질은 이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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