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회 2021.7.10】 진악산(眞樂山)

 

제510회 듣산은 충남 금산 읍내에 있는 진악산(732m)에 다녀왔다. 날씨가 더워서 진악산 뒤쪽으로 돌아가 ‘원효암’쪽 최단거리 바위를 기어 올라갔다가 기어 내려왔다. 왕복 5km. 원효암 아래쪽엔 ‘원효폭포’가 있다. 수량은 얼마 되지 않은데 그 높이가 까마득하다. 그리고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가야 한다.
금산은 ‘금산마라톤’을 하러 여러번 가봤다. 한문으로 산 이름이 진락산(眞樂山)인데 표지판에는 그냥 ‘진악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옛날 미국 대통령 중에 ‘레이건’을 처음에는 한국식으로 ‘리건’대통령이라고 했다가 누군가의 지적으로 일제히 ‘레이건’으로 바꾸어 부른 적이 있다.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윤석열’도 처음에 ‘윤성녈’에 가깝게 불렀었는데 어느 날부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론이 ‘윤서억 열’로 발음하는 것이었다.
대통령이 되려면 이름이 쉬워야 한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