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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 올랐다. 사실 정상이 어디쯤인지는 모르겠다. 이미 정상은 포크레인이 다 밀어버리고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가 한 참 진행되고 있었다. 산을 오르면서 보니 베어버린 거목들의 뿌리가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곳에서부터 아래로 2개의 활강 코스와 2개의 연습 코스와 곤도라와 케이블카 라인이 아래로 설치된다고 한다. 산이 마치 산사태를 만나 나무들이 쓸려 내려간 것처럼 긴 상처가 나 있었다. 산이 살이 찢겨진 것처럼 아프다며 괴로워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가리왕산을 훼손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대안은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향후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막대한 개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이 정말 무섭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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