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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3 장사교회 사택에서 찍음

예수님의 얼굴

서기 3세기까지 예수를 조형예술로서 표현하는 것은 성서에 대한 위반이자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고대 교회와 교부들의 기본 입장이었으며, 이 때문에 예수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은 5세기 들어 가능해졌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예수의 얼굴은 235년으로 추정되는 두라 유로포스 세례단에서 발견된 것인데

우리가 흔히 보는 성화속의 예수님 얼굴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과 완전 전혀 다른 모습이다.(충격적인 모습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수 얼굴 그림은 20세기 미국인 화가 워너 셀만이 그린 파란눈의 '예수님 얼굴'이다.

워너 셀만의 '예수님 얼굴'그림은 전 세계에 5억장 이상 퍼져있다.

워너 셀만 이후에 그려진 예수님 얼굴 그림은 모두 워너 셀만이  만들어 놓은 예수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워너가 그린 예수님은 '백인'이라는 것!)

미대생인 나의 큰 딸을 두고 오랫동안 끊임 없이 기도하고 있다.

"주님! 좋은이가 당신의 용안을 그리는 화가가 되게 해주세요."

워너가 서양인 예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면, 나의 여식이 동양인 예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만큼 훌륭한 

예수님 얼굴을 그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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