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노랑 퓨리뮬러 화분(나중에 밖에 옮겨심었다)  좋은이방 창가의 꽃 - 2002.3.1최용우 찍음


 프리뮬라라고도 부르는 앵초는 꽃의 색상이 선명하고 뚜렷하며 노랑, 보라, 분홍, 주황, 흰색을 비롯해 꽃 색깔이 다양하고 계속 새로운 색깔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 앙증맞고 귀여운 꽃이죠. 우리나라 ‘앵초’(櫻草, 앵두풀)는 이름이 말하듯 농도를 달리하는 분홍 꽃이 피고 간혹 흰 꽃도 있습니다.
 프리뮬라(Primula)는 라틴어로 ‘최초의’라는 뜻을 가진 프리마(Prima)에서 왔습니다. 이른 봄 유럽 들녘에서 가장 먼저 피는 탓에 얻은 이름입니다. 유럽에서는 남녀의 사랑을 뛰어넘는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꽃으로 생각하여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고, 프리뮬러는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라고도 믿어 ‘마리아의 열쇠’, 천국의 열쇠를 가진 ‘베드로의 열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품하는 봄날 아이들 그림 속엔
 알록달록 앵초가 꼭 있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