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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2002.5.10 정류장 올라가는언덕에서
언젠가 서울대학교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냥 학교 구경 간 것이죠. 그때 어느 화단에서 활짝 핀 쉬땅나무꽃을 처음 보았습니다. “서울대학교에는 참 신기한 꽃도 피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울타리꽃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주로 눈에 띄는 것은 ‘개쉬땅나무’로 꽃송이가 마치 먼지털이처럼 북실북실하고 큽니다. 하지만 ‘쉬땅나무’는 꽃송이가 작고 마치 눈송이처럼 뭉쳐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꽃봉오리의 모여 달리는 형태가 진주알처럼 수수이삭과 같고 꽃은 매화꽃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 동북진주매(東北珍珠梅) 또는 성모진주매( 星毛珍珠梅)라고 합니다.
앙증맞은 하얀꽃이
초롱초롱 별빛같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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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사진은 모두 최용우가 꽃 이름 공부하기 위해서 찍었습니다. 얼마든지 퍼가도 괜찮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