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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장미꽃이 피었구나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373 추천 수 0 2005.05.27 23:08:05
.........

마당의 장미꽃이 너무 곱습니다.(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375】장미꽃이 피었구나

길을 가다보니 붉은 장미꽃이 울타리 가득 피었구나!
내 생일이구나!
우리 어머니는 참 좋은 계절에 나를 낳으셨다.
온 세상이 붉은 장미로 화사하게 장식되는 그날이 바로 내 생일이다.
아버지 돈 벌러 보름씩 나다니고 어머니가 혼자서 나를 낳으셨다지.
나를 낳고 먹을 것이 없어 굶고있는 걸 보다 못한 이웃이
고구마 한 자루 주어 한 솥 삶아 배 채우고 나머지는 땅 속에 묻어놓으셨단다.
언제 올 지 기약 없는 남편이 올때까지 아껴 먹으며 굶어죽지 않으려고...
그런데 다음날 그 고구마를 누군가 홀딱 파가 버렸더라고...
내 아내는 둘째 낳던 날 밤 남편이란 작자가 코골며 잠잤다고 서운해한다. 밤 열두시에 병원에 가서 새벽 4시에 아기를 낳았으니... 천하장사라도 잤을 것이다.
그런데 나의 아버지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 보름만에 보리쌀 한 말 어깨에 매고 나타나셨단다.
내가 이 세상에 소풍오던 그날도 우리집 돌담에 장미꽃은 화사하게 피어있었겠지.
나는 그렇게 나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장미꽃이 환하게 축하해주며 박수를 쳐주며 환영해주는 가운데 슬프고도 애틋하게 이 세상에 왔다. 그래서 나는 나를 환영해준 장미꽃이 좋은가 보다.
생일 뭐 대수여? 하고 입 싹 닦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어떤 여인도 있는데...
좋은이와 밝은이가 자기들 용돈 아껴 보름달빵 보다 쪼금 더 큰 케잌을 사가지고 와서 초 4개 꽂고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준다. (와~~ 나 4살이다...)
그 마음이 너무 이뽀~ 막 뽑뽀를 해 주었다. 2005.5.25 ⓒ최용우

댓글 '11'

jjh

2005.06.02 12:41:45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화평

2005.06.02 12:42:14

ㅋㅋ엄마생일이라고 케익사로간 우리집 말썽꾸러기(물론 남편까지^^)들 초를 딸랑 세개만 가져온거 있죠. 전도사님 그래서 저도 뜬금없이 3살이 되어버렸답니다. ㅋㅋ 전도사님 생신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

한생명

2005.06.02 12:43:29

햇볕같은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나를 부끄럽게도 하고 부럽게도 합니다. 전도사님 생일 축하합니다. 주님께서 더 아름다운 영감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봄샘

2005.06.02 12:43:51

생일 축하합니다!!!! 전사님 덕분에 장미가 더 고와보이는군요

섬김이

2005.06.02 12:44:12

생~~일 추카합니다.^^* 주님사랑 은혜충만 하시길..기도합니다.

이선희

2005.06.02 12:44:41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신 전도사님 생일(신)을 축하 합니다, 눈에 보이는 무엇을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쪼메 그래서요 기도의 선물을 드립니다 나중에 보자는 사람 별볼일 없다고 하지만 훗날을 약속하면서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ㅡ^

유병일

2005.06.02 12:45:08

장미의 계절에 태어 나셨군요.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계절이니 마음도 아름다워 아름다운 글들이 나오나 봅니다. 축복합니다. 전도사님!

주원엄마

2005.06.02 12:45:37

저도 지났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태어나셨네요.. (그 속에 슬픔도 있지만서도..) 귀한 사역 잘 감당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차경미

2005.06.02 12:46:10

축카~아 합니다 추카~아 합니다 생일 추카~아 합니다 아주 예쁘고 화사한 장미가 만발하게 피어 있는 좋은 달에 인생의 소풍길에 나오셨네요 그리고 좋은이 밝은이의 보름달 보다 더 예뜬 두 딸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딸들이 아들보다 훨 애교도 많고 아빠한테 무지 잘하니 아빠가 어찌 딸의 뽀뽀에 안넘어 가리요 시치미 떼고 있는 것이 아니고 저녁 밥상이 엄청 좋았으리라 봅니다

Rose

2005.06.09 00:11:08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Happy~
Happy~~
Birth d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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