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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171】나는 대책이 안서는 사람
어디에서 교회이름과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와달라는 전화가 참 많이 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기독교단체는 '도움을 주는 곳'으로 믿고 있는 듯 합니다.
장애인 선교를 하는데, 노인 사역을 하는데, 무슨 일을 하는데 좀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으면 참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절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양말, 비누, 녹차..., 무슨 카드... 를 보내놓고 돈을 입금해 달라고 합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그런 물건들을 참 많이도 받았습니다. 그런 물건이 집에 오는 날이면 아내와 한바탕 싸움을 합니다.
"거기에 보낼 돈이 있으면 어머님께 용돈이나 한번 줘 보시지! 구제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다섯 군데나 힘에 겹게 하면서 뭐가 부족해 또 그런 물건을 받아요? 받았으면 빨리 돈을 보내든가. 돈을 못보내니 마치 빚쟁이에게 빚독촉 받듯 맨날 입금해달라는 전화나 받고..."
"그분들도 힘드니까 그러는거 아니겠어."
"아무리 그래도 그분들 우리보다 월급 많아요. 내가 그런데서 일을 해 보아서 아는데... 아이고... 이 순진한 양반아,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무조건 '잠깐만요' 하고 나에게 바꿔주세요. 내가 처리를 할테니까."
휴~ 이거, 참... 2004.5.16 ⓒ최용우
어디에서 교회이름과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와달라는 전화가 참 많이 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기독교단체는 '도움을 주는 곳'으로 믿고 있는 듯 합니다.
장애인 선교를 하는데, 노인 사역을 하는데, 무슨 일을 하는데 좀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으면 참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절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양말, 비누, 녹차..., 무슨 카드... 를 보내놓고 돈을 입금해 달라고 합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그런 물건들을 참 많이도 받았습니다. 그런 물건이 집에 오는 날이면 아내와 한바탕 싸움을 합니다.
"거기에 보낼 돈이 있으면 어머님께 용돈이나 한번 줘 보시지! 구제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다섯 군데나 힘에 겹게 하면서 뭐가 부족해 또 그런 물건을 받아요? 받았으면 빨리 돈을 보내든가. 돈을 못보내니 마치 빚쟁이에게 빚독촉 받듯 맨날 입금해달라는 전화나 받고..."
"그분들도 힘드니까 그러는거 아니겠어."
"아무리 그래도 그분들 우리보다 월급 많아요. 내가 그런데서 일을 해 보아서 아는데... 아이고... 이 순진한 양반아,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무조건 '잠깐만요' 하고 나에게 바꿔주세요. 내가 처리를 할테니까."
휴~ 이거, 참... 2004.5.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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