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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55】간단한 기도응답
요 며칠동안 머리가 빙빙 돌면서 어질어질 하고 온 몸에 힘도 없고 낮에는 흐리멍텅 하품만 나오고 등줄기에 싸 하니 통증이 왔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집중이 안 되고, 이거 사우나라도 한번 가야 하나? 찌뿌두두둥 기지개를 켜봐도 신통찮고, 어슬렁거리며 뒷산에 올라갔다 와도 개운하지가 않았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두통은 아닌데, 머릿속에 뭐가 곽 차 있는 거북한 느낌 때문에 책 한 줄 보기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증상이냐? 갑자기...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는데 능률이 안 오르니 이거 큰일났네... 도대체 원인이 뭐야? 기도원에 가서 소리라도 한번 치고 와야 되나? ... 고민하면서 내가 내 대가리에 손을 얹고 안수고 해보고, 숨기도도 해보고 다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거, 큰 병 걸린 것 아녀?
그러다가 문득 “하나님 도대체 지금 제가 왜 이런데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 깊은 곳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한 마디가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얼렁 자거라”
... 꽈당! (뒤로 넘어가는 소리) 맞다! 그러고 보니 요즘 며칠동안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해서 한 마디로 수면부족현상이었구나!
... 얼렁 자야겠다. 2006.1.3 ⓒ최용우
요 며칠동안 머리가 빙빙 돌면서 어질어질 하고 온 몸에 힘도 없고 낮에는 흐리멍텅 하품만 나오고 등줄기에 싸 하니 통증이 왔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집중이 안 되고, 이거 사우나라도 한번 가야 하나? 찌뿌두두둥 기지개를 켜봐도 신통찮고, 어슬렁거리며 뒷산에 올라갔다 와도 개운하지가 않았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두통은 아닌데, 머릿속에 뭐가 곽 차 있는 거북한 느낌 때문에 책 한 줄 보기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증상이냐? 갑자기...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는데 능률이 안 오르니 이거 큰일났네... 도대체 원인이 뭐야? 기도원에 가서 소리라도 한번 치고 와야 되나? ... 고민하면서 내가 내 대가리에 손을 얹고 안수고 해보고, 숨기도도 해보고 다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거, 큰 병 걸린 것 아녀?
그러다가 문득 “하나님 도대체 지금 제가 왜 이런데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 깊은 곳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한 마디가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얼렁 자거라”
... 꽈당! (뒤로 넘어가는 소리) 맞다! 그러고 보니 요즘 며칠동안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해서 한 마디로 수면부족현상이었구나!
... 얼렁 자야겠다. 2006.1.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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