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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19-4.28】 눈 맞추기
종종거리며 마당을 뛰어다니면서 앙앙앙앙 거리는 새끼 고양이가 이제 어린 티를 벗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여전히 경계심이 심하여 인기척이 나면 후다닥 튀어버리지만. 그래도 처음보단 낯가림이 많이 없어졌다. 이제는 오랫동안 눈도 마주치고 ‘야옹’하고 인사를 하면 저도 ‘야옹’하고 대꾸를 해 준다.
아까부터 고양이가 창 밖에서 집안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고양이는 누가 자신에게 이롭고, 해로운지 본능적으로 안다고 한다. 쟤는 지금 우리 집에 대해 사전 조사를 다 끝낸 것 같다. 웬만하면 그냥 우리 집에 눌러앉을 속셈인 것 같아 보인다.
늙은 고양이 삼색이도 크게 내치지 않고 할머니가 손자 보듯 관한 것이 아무래도 두 고양이 사이가 가족이지 싶다. 그렇담 어떻게든 손때를 묻혀서 쟤를 가지고 놀아야겠다. ㅋㅋ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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