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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19: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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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
성경 : 마19:13-15
제목 : 어린이를 사랑하신 예수님
찬송 : 564(299), 568(하나님은), 570(452), 563(411)
마19:13-15(막10:13-16, 눅18:15-17)
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2020년 5월 5일 오늘은 제98회를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어린이주일’을 매년 5월 첫째 주일로 정해서 지킵니다.
어린이 주일은 '꽃주일'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1870년 미국의 한 교회에서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예배당을 꽃으로 장식하고 '샤론의 꽃 어린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예배를 드린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어린이날은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어린이 날로 정해 기념하는 날입니다.
어린이주일의 유래는 어린이들이 미래의 소망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물론 교회에서도 어린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대책이 없었을 때, 뜻있는 목회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회의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 미국에서 최초로 1856년 어린이 주일을 제창한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 첼시의 제일 유니버셜 교회 ‘찰스 레오날드’(G.H Leonard)목사님이 어린이들을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라게 하고 어른들에게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정하고 그날 어린이 주일 행사를 거행했습니다.
그러자 1868년 미국 감리교의 한 위원회에서 매년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정식으로 승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다른 교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1883년 미국의 장로교 총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다른 교파들도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지정하여 지키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도 처음에는 6월 첫 주일을 꽃주일로 기념했고, 1925년부터는 5월 첫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은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22년에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소파(小坡) 방정환(方定煥; 1899-1932) 선생님과 아동문학가‘마해송’(馬海松; 1905-1966) 선생님 등, 어린이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선각자들이 일본에서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를 조직했으며, 1922년 4월 각 소년운동 단체, 신문사 등이 모여 논의한 결과 5월 1일을 어린이날(소년일)로 정하고 제1회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다음해인 1923년에는 귀국해서‘어린이’라는 잡지를 발간하여‘어린이’란 말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으며,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해 어린이 인격보호와 바른 성장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각성을 촉구하는 등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어린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운동을 일으키므로,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1927년 5월 첫 주일로 변경하였다가, 해방 후 1946년 이를 다시 5월 5일로 변경하였으며, 1956년에는 아동문학 협회가‘어린이 헌장’을 공포하였습니다.
1961년에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고, 정부는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5037호)으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공포한 이후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일요일 포함)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2013년 10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2014년부터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되었으며, 2018년부터 첫 적용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들도 초창기에는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켜오다가 1956년부터 어린이날과 근접해 있는 5월 첫째 주를 어린이 주일로 변경하여 지켜오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어린이에 대한 기록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자, 제자들이 꾸짖자,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말씀 하시고 어린 아이들에게 안수하시므로, 소외당한 어린이들의 권리를 회복시키시며 보장하신 마18:1-6, 마19:13-15, 막9:33-37, 막10:13-16, 눅9:46-48, 눅18:15-17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어린이들이 교회의 일원이란 소속감과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배우고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과 교회학교 교사와 교역자들에게 교회에서 어린이 교육의 책임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들풀쉼터교회는 2007년 교회 설립을 하면서 어린이에 대한 교회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린이 교육에 필요한 장학기금 적립을 교회의 중요한 정책으로 세우고, 교회 설립 후 지금까지 교회 헌금의 30%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하였고, 20%는 복지기금으로 적립하였습니다.
결과 우리 교회에 주일학교부터 출석해서 대학에 진학하면 100%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고, 충주 들풀쉼터에 교회와 복지관을 세울 수 있는 재정을 준비하며 적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 개척 당시 사람들은 누구도 개척교회가 이런 장학기금 적립이나 복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준수가 2살 때 였는데, 대학장학금 이야기를 했으니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교회가 장학기금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 교회가 어떻게 장학기금을 이렇게 적립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능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역사가 우리 힘만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를 도와주신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자녀 손들 12명의 아이들이 몇 명을 제외하고는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 성도님들은 이러한 장학기금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아직도 장학기금의 중요성을 바로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장학금 때문에 교회에 나온다는 것이 명분과 자존심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 할 때쯤이면,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이런 명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기존 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목사와 교회 중심의 교회 문제를 우리 성도님들이 행복해 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교회는 외형을 키우고, 목회자는 교인들 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나 목회자가 아닌, 교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그 일을 함께 해결하는 교회가 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10년 20년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우리 모두 힘써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부흥하고 더 좋은 행복한 교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만큼 교회의 외적 성장을 없었고, 우리 성도님들도 생각하는 만큼 행복해 하실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서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서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면서 까지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려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회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 바로 서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저 또한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사로서 프로는 아닙니다. 아마추어 정도의 실력도 갖추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성도님들에게 진실한 목회를 하려고 했고,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부족하고 주의 종으로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이는 교회의 크기나 교인 수에 연연하지 않으려 했고, 사실 저의 목회 사명은 큰 교회나 교인수의 많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가 어렸을 적부터 생각하던 이상적인 교회를 우리 후대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수 있는 교회를 세울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의 목회의 길이요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이라 하면서 세상 사람들보다 나을 것이 없는 서로 거짓말하고 싸우고 반목하는 교회를 보면서 말씀에 바로 선 진실한 교회,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교회를 꿈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막10:45) 말씀 하신 것 같이, 섬김을 받으려는 목사가 아닌 섬기는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에 다짐하고, 성도님들이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해 힘을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10여년이 지난 지금, 목회자로서 이 사명을 위해 얼마나 온 힘을 다했는지 돌아보면, 우리 주위 사람들을 주님 전으로 인도하지 못했고, 우리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얼마나 빛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 썩어져 가는 세상에 얼마나 소금의 사명을 다했는지 부끄럽기만 할 뿐입니다.
목회를 시작 할 때만 해도 어느 정도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받는 교회가 아니라 나누고 섬기는 교회, 10년 정도 지나면, 어는 정도는 저의 목회의 길에 함께 할 많은 동역 자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생각은 거의 받아드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의 방식으로 살아온 교인들에게 깨뜨려야할 기존의 벽은 너무 두텁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나아가야할 바른 길을 설명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교회의 생활과 습관을 넘어선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젊은이들에게 그래도 교회의 작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교인들의 생각은 교회의 장래에 대한 꿈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생각이 더 강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저를 더욱 힘들고 어렵게 하는 이유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는 말씀 같이, 하나님의 말씀 진리가 자유롭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하는데, 오히려 진리를 거슬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아니라, 영혼을 병들게 하는 교회가 된다면 주님께서 무어라하실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러면 어린이 주일을 기념하면서 성경은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하라고 말씀 하시는지 성경을 찾아보겠습니다.
창18:19절에‘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하였는데, 이를 표준 새번역 성경은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14.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잠23:13-14)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시127:3-5)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주님 안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정신과 영혼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요즈음 한국사회에서는 아이들은 바쁘게, 학교와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영어 학원 등을 오가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에 영적 건강을 위한 부분은 빠져 있습니다. 우리 믿는 가정의 부모들도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등을 빠지면 바로 큰일이 난 듯 야단을 치지만, 교회에 불참하는 것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리아 헤럴드 CEO 홍정욱(1970년 생, 하버드 동아시아학 전공) 회장이 그의 책‘7막7장’에서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 양 권사님은 유명한 목사님을 초청하여 세상공부 아닌 성경과외공부를 시키셨다. 그리고 하버드 기숙사에서는 밤 10시에 소등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화장실에서 성경을 외웠다”고 하였습니다. 어린이주일을 맞아 우리 믿는 가정의 부모가 삶의 최우선 순위를 하나님, 성경, 주일예배에 두고 사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한 육체, 건강한 영혼의 전인적(全人的) 아이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우리 믿는 부모들이 먼저 믿음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활짝 핀 웃음이 있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어린이들이 모여와 도란도란 어울려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송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교회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교회입니다. 진실하고 밝고 믿음직스러운 어린이들이 많은 나라, 그 나라의 앞날은 분명 밝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2-3) 고 하셨으며,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나오는 것을 보시고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순박하고 순진하고, 티 없이 맑고 깨끗합니다. 그러나 어른의 모습은 이기적이고 이중적이고,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모습에서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 하나님을 올바로 믿을 수 있는 신앙인이 될 수 있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잘못할 때 책망을 하면 금방 돌이킬 줄 압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책망을 받으면 감정부터 상하고 자기 합리화와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히브리어로 하면 ‘쉐마 이스라엘’(שמע ישראל)입니다. ‘쉐마’는 ‘들으라’는 의미로, 신6:4-9절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말씀합니다.
어린이는 겸손합니다. 어린이는 지위나 자랑이나 명성과 같은 이기적이기 보다는 사랑하고 섬기며 빈부귀천을 차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어린이의 겸손함이 천국에 들어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고, 진리가운데 살아가도록 말씀과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른들은 경계하고 의심하고 믿으려하지 않지만, 어린이들은 순결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믿습니다.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대로 믿어 좋아하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하면 그 칭찬 속에 아이들이 밝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린아이들을 양육해야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교육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모든 일들, 즉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이 모든 일이 암담해 보이고 캄캄하게 여겨져도 우리들에게는 때 묻지 않고 티 없이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 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말씀 안에서 기도하고 우리 자녀 손들에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자녀 손들이 되도록 믿음의 소망을 심어 주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75억이 넘는 사람을 다른 얼굴, 다른 생각, 다른 아름다움, 다른 비전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생각하고, 우리 어린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성숙해 가도록 기도로 사랑으로 돌보아주는 성도님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 욕심대로 오염되어 비뚤어지고 좌절하고 한숨짓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안절부절 하는 어린이로 키우지 말고, 사랑과 봉사와 꿈이 있는 하나님의 어린이들로 양육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딤후1:5절에서 믿음의 아들‘디모데’에게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고 말합니다.
디모데가 훌륭한 믿음의 아들이 된 것은 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의 기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어린이를 사랑하십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자 제자들은 꾸짖었지만,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라 하시고, ‘어린아이들을 안고 안수하시고 축복’(막10:16)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우리의 자녀 손들을 사랑하고 기도로 축복함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어린이주일에 우리는 장래 우리 교회의 귀한 일꾼이 될 어린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꿈과 사랑과 소망을 품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사랑하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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