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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창고 2층에는 함께 일하는 부자도 있었습니다. 이 부자는 지난 5년 동안 전국의 공사판을 돌며 짝을 이루며 일했습니다. 불길이 치솟자 60대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뛰어내리자.”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함께 뛰어내렸습니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뛰어내리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었기에 뛰어내린 것입니다. 아들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정신이 든 아들은 “아버지는 어디 계시냐?”고 물었지만 누구도 선뜻 답하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들 가운데는 훼손이 심해 지문 인식을 할 수 없어 아버지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안전보다 비용 절감이 우선인 경제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위험의 외주화에 의한 사회적 타살은 언제든지 일어나는 일상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윤보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을 꿈꾸는 것이 그렇게 무모한 건가요! 돈보다 안전이 먼저인 세상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요! 주님이 처음 만드신 그 세상, 그리고 은총으로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꿈꿉니다. 도대체 누가 그 세상을 막고 있는 것인가요! 제발 안전한 세상을 허락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av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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