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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 마당의 보리수꽃
【바보일기122-5.1】 삼겹살
장모님이 모두 모여 삼겹살이나 구워 먹자고 전화를 하셨다. 아내가 여기저기 다른 식구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들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는가 보다. 할 수 없이 우리끼리라도 가서 구워먹자 하며 하나로마트에 가서 삼겹살을 사 왔다.
장모님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고기를 샀다고 하자 “고기는 그냥 너그덜 먹고, 그냥 와서 밥이나 먹고 가.” 삼겹살이라는 말에 눈이 반짝이는 밝은이가 따라 나섰다. 아마도 외할머니가 고기를 많이 사 놓으셨는갑다... 하며^^
하지만 장모님은 모두 모여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싶으셨다가 다들 못 간다고 하니 섭섭하셨나? 그냥 진짜로 밥만 있었다.ㅠㅠ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따라왔다가 실망한 밝은이는 할머니가 주신 용돈을 받고서야 기분이 풀렸다. ㅎ~
하하, 마당에 유채꽃만 무심하게 바람에 온몸을 흔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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