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비교당하는 봄꽃
도보 15분 거리 장소에서 회의가 열려 둑길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벚나무에 꽃망울이 맺혀 곧 피어날 기세였습니다. 바닥엔 노란 민들레꽃과 하얀 냉이꽃, 파란 봄까치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봄꽃을 보며 미국 유학 초창기 기숙사 화단에 핀 작은 야생화 한 송이를 꺾으려다 할머니께 혼난 기억이 났습니다. 야생화도 소중하니 꺾지 말라는 말에 연신 “쏘리(sorry)”라고 말하며 얼른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들꽃 하나 보기 힘들었기에 할머니를 이해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봄꽃은 참 귀한 선물입니다. 봄꽃 중에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 불렀고 철쭉은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느 들꽃도 참꽃이나 개꽃으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꽃들도 서로를 그렇게 비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철쭉은 철쭉대로 아름답습니다. 들꽃은 들꽃만의, 벚꽃은 벚꽃만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봄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감사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