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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수와 서열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44 추천 수 0 2020.05.26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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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64번째 쪽지!


□예수와 서열


동상이몽(同床異夢)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예수님과 제자들은 서로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자기의 입장에서만 말을 하면서 상대방이 내 말을 안 듣는다며 답답해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을 반복해서 제자들에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귀에는 그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서열 다툼을 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심정은 복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제자들은 수많은 추종자들이 생기자 그 세력으로 권력을 만들어 예수를 ‘왕’으로 세우고 자신들은 2인자 3인자로 행세하고 싶었습니다.(눅9:46) 제자들이 서열 문제로 다투는 것을 본 예수님은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눅9:44) 그 부질없는 서열 싸움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죽을 것이라는 수난의 예언을 알아듣는 제자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눅9:45)
예수님이 세우고자 하는 나라는 제자들이 생각하는 세상 방법으로 조직된 구조적인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총회장-노회장-당회장-장로-권사-집사-평신도로 쭉 줄을 세우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침 지나가는 한 아이를 불러 세워놓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한다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9:35)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3-4) 천국의 서열은 세상 서열과 반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동상이몽(同床異夢)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하고, 먼저 대접을 받으려 합니다. 저 자신부터도 그런 버릇을 개에게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용우


♥2020.5.2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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