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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53-6.1】 금계국 꽃길
“오늘도 꽃길만 걸어요.” 작심을 하고 하루에 만보씩 걷는 아내가 오늘도 금강변에 만개한 금계국 꽃길을 따라 걷자고 한다. 오늘은 공주방향으로 한림정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금계국은 참으로 생명력이 강한 다년생 꽃이다. 5월-6월에 한달 정도 금강 주변을 노랗게 물들여 놓는다. 그래서 1년 중 금강이 가장 화려할 때가 요즘이다. 그래서 운동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다.
아내와 함께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나눈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도 하면서 걷는다. 부부가 나누는 얘기야 어느 가정이나 비슷하다. 가끔 내가 막 흥분을 하면서 정치 얘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 그녀는 웃기만 하지.
오늘도 우리는 꽃길만 걸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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