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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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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2201.고요함
밭에 상추 씨앗을 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와 햇볕과 공기로 상추를 키우실 것입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탄생에는 고요한 기다림의 시간이 있습니다. 기다림 없이 만들어진 것은 생명이 없는 공산품입니다. 사람도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고요한 기다림을 경험할 때, 생명력이 자라납니다. 하루 중 잠깐씩이라도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는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2202.자기 북소리
소로우(Thoreau)는 “보조를 맞추어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자기만의 북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로 하여금 그의 북소리에 맞추어 걷게 하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똑같은 걸음으로 똑같은 시간에 걸어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내면에서 들려오는 자기 자신의 북소리를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203.존경
내가 존경하는 분이 여럿 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돈이 많다거나, 많은 것을 소유했다거나, 권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다고 해서 존경받는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내가 존경하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것 때문이 아니라 갖고 있지 않은 것 때문입니다.


2204.물질축복
물질을 많이 소유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물질을 많이 받는 것을 ‘물질출복’ 이라고 하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증거라고 간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유욕(所有欲)’이야 말로 우리를 타락하게 하는 가장 무서운 폭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205.피 흘림 (행20:25-27)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다(히9:22)” 죄는 ‘피 흘림’을 요구하는데 하나님은 ‘피 흘림’에서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그 길은 ‘예수님의 피로 포장된 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나는 ‘피 볼 인생’이 ‘피 보지 않는 인생’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피 볼 인생’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서 ‘피 보지 않는 인생’으로 변하게 할 것입니다.


2206.무서운 피
몇 년 전에 갑자기 부비동의 핏줄이 터져 코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줄줄줄줄 흘렀습니다. 휴지 한 통이 피로 다 물들었습니다. 코를 틀어막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두었더니 국 대접이 철철 넘칠 때까지 나왔습니다. 이러다가 피가 다 빠져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 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한 방울 남김없이 다 흘리셨다는 말씀이 비로소 실감이 났습니다.


2207.피로 덮는 기도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신갑주를 입고 보혈로 바르는 기도를 합니다. “이 아침에 내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습니다. 빛의 갑옷을 덧입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습니다. 성령의 불과 빛과 피의 삼중막을 칩니다. 이인숙, 최좋은, 최밝은에게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힙니다. 나의 모든 소유에도 동일하게 예수님의 보혈을 바르오니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엡6,롬13)


2208.십자가와 보혈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자체는 ‘사형틀’이라는 무섭고 혐오스러운 것이지만 거기에 예수님의 보혈이 묻었기 때문에 갑자기 귀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내 죄가 십자가 보혈로 인하여 사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죄에서 떠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2209.직면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 자신에 대해 직면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나란 사람은 알면 알수록 형편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들 적당히 나를 무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나를 직면한다면 진심으로 겸손을 배웁니다.


2210.도움
이 세상의 사람들은 돕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도움을 받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내가 도움 받고 싶은 것처럼 저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면 됩니다. 그저 생각해주는 마음과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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