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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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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2211.양면성
이 세상에는 무조건 악하기만 한 사람도 없고, 무조건 선하기만 한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나 선(善)한 면도 있고 악(惡)한 면도 있습니다. 또한 약(弱)한 면도 있고 강(强)한 면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조화롭게 살려면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어떤 한 면만 보고 차별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 차별당하거나 판단 받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입니다.


2212.우주 공간
이 세상에서 눈으로 가장 넒은 것을 보고 싶으면 밤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됩니다. 강원도 정선 같은 오염되지 않은 산골짜기에서 밤하늘을 보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넓은 우주 공간에 온갖 화려한 별꽃들이 뿌려져 있지요. 망원경으로 더욱 자세하게 다양하게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넓고 커서 현실감이 없기는 합니다.


2213.실패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도 없겠지만 성공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바보는 실패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더 큰 바보는 계획만 세우다 마는 사람이고, 바보도 못되는 사람은 계획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손해가 아니라, 다음 시도를 위한 경험이 쌓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패는 성공을 위한 준비입니다.


2214.가출한 아이
한 아이가 가출을 했습니다. 배가 고파 식당 앞에 앉아 있는데 식당 주인이 들어오라고 하여 공짜로 밥을 차려 주었습니다. “왜 저에게 공짜로 밥을 주세요?” 식당주인이 말했습니다. “네 엄마가 너에게 밥을 주라고 미리 돈을 주고 가셨다. 뭔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집에 들어가. 누가 뭐래도 너의 엄마는 너를 사랑해.”


2215.진실과 거짓
요즘 신문과 방송 언론을 보고 있자면 정말 화가 납니다. 어디에도 ‘진실’은 없습니다. 아무리 돈을 벌어먹고 사는 일이라 해도, 아무리 위에서 시키는 일이라 해도 어쩜 저렇게 얼굴빛 하나 안 변하고 가짜 뉴스를 뻔뻔하게 전하는지...  만약 누가 ‘기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집니다.


2216.사백년 전에
수령이 400년 되었다는 나무를 봅니다. 400년 전에 저 자리에 나무를 심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400년 후에 어떤 후손이 나무를 보면서 “그 사람이 처음 나무를 심을 때 가지의 방향을 길쪽으로 돌려서 쫙 펼쳐 심었기 때문에 지금 거대한 가지가 길쪽으로 자라 있어 절묘하게 균형이 맞습니다.”라고 자기 말을 할 줄 상상이나 했을까?


2217.선인과 악인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선인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죄가 많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자신이 죄를 지은 것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왜 악인이야?” 하고 말합니다. 자신을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은‘선인’이고, 자신을 선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악인’입니다.


2218.마음의 평화
만약 어떤 사람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깨졌다면 얼른 그 자리에서 빠져 나와 묵상을 시작하십시오. 묵상을 하면 침묵을 하게 되고, 침묵을 하면 인내하게 하고, 인내는 상대방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나에게 분노와 미움과 보복의 에너지를 보내지 않게 되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 마음에 다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2219.대통령과 국민
타락한 대통령보다 더 무서운 것은 타락한 국민들입니다. 타락한 대통령은 탄핵하여 갈아치워버리면 되지만, 타락한 국민은 바꿀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락한 국민들은 결국에는 스스로 멸망하게 됩니다. 타락한 국민들 때문에 타락한 지도자가 나오는 것이지 타락한 지도자 때문에 타락한 국민들이 되는 게 아닙니다.


2220.죄와 병
사람들은 병원에서 암(癌)이나 에이즈(AIDS)나 당뇨, 고혈압 진단만 받아도 ‘아이고 이제 나는 죽었구나.’ 하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그 병을 이기기 위해 온갖 치료 방법을 묵묵히 감당합니다. 그런데 병 보다 훨씬 더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죄’에 대해서는 왜 그 치명적인 심각성을 모릅니까? 나에게서 죄가 발견되면 “아이고 나는 이제 디졌구나...”하고 장탄식해야 합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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