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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55-6.3】 대신
요즘 듣산에는 전화자 사모님이 따라 다니신다. 무릎수술로 재활중이라 산에는 못 올라가고 우리가 등산을 하는 동안 산 아래에서 주변을 슬슬 걷는 것이다. 유명한 산 입구에는 대부분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오늘 이상호 목사님이 산행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사모님 사진이 올라갔나 보다. “내가 내 사진 아무데나 올리지 말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 못하는 이 목사님을 보고 일행들은 빵 터졌다.
“그러게... 요즘 저작권, 초상권 문제가 얼마나 무서운데 사모님 허락도 안 받고 미인 얼굴을 그렇게 공개해 버리믄... 목사님 혼날만 하십니다. 죽을죄를 지신 거에요”
그래서 나도 사모님 사진 대신 사모님과 닮은 꽃 사진을 올린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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