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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58-6.6】 새벽의 이름으로
눈꺼풀이 열리는 아침과
새벽의 이름으로 -다이안 에커맨의 詩 중
나는 지금 강원도 어느 흙집에 와 있다. 지난 밤 흙집에서 편안하게 잘 자고 저절로 눈이 떠진 새벽에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 마당에 나와서 서서히 열리는 아침 산을 보고 있다. 어둠이 물러간 만큼 산이 환해지면서 첩첩산이 실루엣처럼, 산수화처럼 신비스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상의 새들이 다 몰려온 듯 맑은 새소리가 쪼롱쪼롱 하고, 새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는 듯 물 흘러가는 소리가 정신을 맑게 한다.
건너편 숲속에 하나 둘 늘어나는 불빛은 무슨 불빛일까?
눈꺼풀이 열리는 어느 날 아침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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