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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의 감사

김장환 목사............... 조회 수 696 추천 수 0 2020.06.11 2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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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의 감사
 

힘겹게 공부해 치과의사가 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찾을 겸 봉사활동으로 소록도에 방문했는데 첫 봉사에서 ‘이곳에서 이분들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게 의사가 돼서 굳이 왜 소록도에 가느냐고 가족부터 친구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남자는 소록도로 떠나 2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지인들을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진료가 끝나면 가운을 벗고 평상복으로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중에는 소록도에서 만난 간호사와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으며 살면서 온 마을 사람들의 의사이자 아들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활을 통해 베풀고 나누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고 한 강연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통해 인생을 배웠습니다. 후유증이 심한 분들은 눈도 잘 보이지 않아 음식도 제대로 먹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항상 숨은 쉴 수 있고 하루 세끼 밥은 먹지 않느냐며 불평을 절대로 하지 않으십니다. 감사와 행복이 무엇인지 저는 소록도에서 깨달았습니다.”
오늘 눈을 뜨고 숨을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은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는 불평대신 오직 감사의 자세로 살아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일에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지금 가지고 있는 불만이 정말 불만 요소가 되는지 생각하며 감사로 바꿉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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