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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본(本)받아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61 추천 수 0 2020.06.12 0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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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77번째 쪽지!


□본(本)받아


1.본(本)이라는 한자를 파쇄해 보면 나무는 나무인데 뿌리만 있는 나무입니다. 그러니까 본(本)이라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나무의 기둥, 가지, 잎, 열매를 존재하게 하는 땅 속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라는 뜻입니다. 눈에 안 보이지만 근본(뿌리)이 없으면 눈에 보이는 것도 존재할 수가 없겠죠?
2.예수를 본받아 예수처럼 산다며 얼굴에 수염을 더부룩하게 기르고 말하는 것도 ‘명령어’ 투로 하다가 어느 석산에서 스스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어떤 이상한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그 사람 사망 소식을 듣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것은 예수의 겉 껍데기만 흉내낸 것이지 진짜 예수를 본받은 것이 아닙니다.
3.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를 본(本)받는다는 것은 그분의 드러난 모습이나 행적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분으로 하여금 그렇게 살도록 그의 삶을 이끌고 있는 감추어진 그 어떤 것을 본받는다는 뜻입니다.
4.이것은 ‘성경’에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성경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성경을 본(本)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면 그 설명하는 대상에게 초첨을 맞추어야지 성경 자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성경대로 산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냥 ‘설명서’에 불과합니다.
5.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본(本)이 진짜입니다. 뿌리가 살아있으면 그 나무는 반드시 다시 자라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크다 해도 뿌리가 병들면 그 나무는 곧 넘어집니다. 큰거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기독교 신앙은 근본을 따르는 신앙이지 겉의 화려함과 규모를 자랑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최용우


♥2020.6.12.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3'

임경수

2020.06.13 07:05:16

아멘입니다...
할렐루야!

김교자

2020.06.13 07:05:32

아멘~

이상호

2020.06.15 05:39:55

뿌리, 근본의 중요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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