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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61-6.9】 기하학적 아름다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를 세 명만 꼽으라면 그 안에 파블로 피카소는 꼭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20세기 최고의 화가 피카소 그림을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이게 뭐야... 내가 발가락으로 그려도 이보다는 잘 그리겠다..” 라고 한다. 꼬불꼬불 초등학생 그림 같은 피카소의 그림이 왜 그렇게 높게 평가 되는가? 그의 그림에는 기하학적 요소가 정교하게 들어가 있다.
나일강 주변의 땅을 측량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홍수가 나서 강이 범람했다. 이후에 물이 빠진 다음에 보니 자연은 기가 막히게 나일강 주변의 모양을 만들어 놓아 그냥 그 모양대로 선을 그어 측량한데서 ‘기하학’이 출발했다고 한다.
농부는 경운기가 가는대로 대충 고랑을 만들었겠지만 큰 밭에 고추모종을 한 모습에서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보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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