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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기도하기]
불법전단지로 인해 남북관계가 어그러지지 않도록
선전이나 광고, 선동하는 글이 적힌 종이를 삐라라고 합니다. 본래 영어 bill을 일본사람들이 삐라(ビラ)로 부르면서 그대로 전해진 말인데 ‘전단’이 맞는 표현입니다.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는 전장에서 전단을 통한 심리전 효과는 상상외로 큽니다. 상대진영 내부가 와해하도록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새시대를 열려면 달라져야 합니다. 증오로 과열된 적개심 대신 상식에 터한 대화가 오가야 합니다.
요즘 대북전단 때문에 남북관계가 급냉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뜨리기는 일순입니다. 탈북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북으로 보내는 전단이 문제입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던 자들이 쌀과 미국 돈이 든 패트병 보내기에 편들고 있는 것은 블랙코미디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북한 일인자 아내의 불륜을 상정하는 낯뜨거운 그림을 ‘표현의 자유’라고 우기는 것은 억지입니다. 망신살이 뻗칩니다. 평화를 막는 일입니다. 북한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무식합니다.
하나님!
이래도 정말 되는 건가요? 적개심 대신에 사랑과 평화의 언어로 전단지를 보낼 수는 없는 건가요? 참 딱합니다.
Nav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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