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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한판 정면승부

2020년 예동 최용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2020.06.15 0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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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679번째 쪽지!

□한판 정면승부

제자들은 밤에 작은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기 위해 갈릴리 호수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호수 위의 파도는 점점 거세졌습니다. 제자들은 약 4~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열심히 노 저어 갔습니다. 그 때, 물 위를 걸어 배를 향하여 오는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발견한 제자들은 두려웠습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알고 보니 예수님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셨습니다. 배는 곧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요6:17-21)
사람들의 두려움에는 대상이 있습니다. 어둔 밤에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제자들 앞에 물 위를 걸어오는 히끄무레한 것이 있었으니 제자들은 갑자기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혹시 저것이 배를 뒤집어 엎어버린다고 말하는 갈릴리 호수의 괴물 아닐까? 제자들의 상식으로는 사람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두려움의 대상은 알고 보니 예수님이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자들의 ‘두려움’ 안에는 제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생각하는 예수님이 숨어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대의 인생길에 겁나는 일이나 물건이나 장소가 있다면, 그것을 피하지도 외면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그것과 한판 정면승부를 벌이시라! 는 말씀입니다. 바로 그 두렵고 겁나는 것 안에는 오히려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심’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의 한 복판에서 뜻밖에 만난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들인 다음 그렇게 안전하게 강 건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해피엔딩~! ⓒ최용우

♥2020.6.1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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