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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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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29】 모악산 등산
제468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완주와 김제 사이에 있으면서 전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모악산(793m)에 다녀왔다. 모악산 아래 사는 들꽃교회 이기봉 목사님이 멋진 길(내가 맨 처음 계획했던 길과 정확하게 코스가 같게)로 인도해주었다.
인터넷에는 부정확한 정보가 많음을 새삼 느꼈다. 코로나로 막혔다는 모악산 정상은 활짝 개방중이었고, 입산통제 구간이라던 길도 멀쩡하게(?) 열려 있었다.
오후 5시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그 전에 등산을 끝내려고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거의 막판에 비옷을 입어야 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우중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날씨가 우리편인거야.
등산 후 들꽃교회에 가서 차를 대접받고 이기봉 목사님의 책까지 선물로 받아왔으니 오늘은 수지맞은 날이다. ⓒ최용우
모악산 좌선대
모악산은 태백산, 계룡산과 더불어 하늘의 기운이 가장 강하게 내리는 우리나라 3대 신산(神山)이다. 그래서 그쪽 세계에서는 ‘계룡산에서 몇 년 태백산에서 몇 년 도를 닦고 내려온 땡땡도사...’라는 말을 지금도 한다고 한다. 계룡산 근처에는 ‘무당사관학교’라는 곳도 있다. 어쨌든, 모악산 등산을 하면서 단군교의 단학 창시자라는 분이 도를 닦았다는 천일암(天一岩)을 지나쳐 오게 되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까지 볼 마음은 없었고 다만 지나쳐 오면서 선인들이 앉아 좌선을 했다는 좌선대 앞에 잠시 서서 사진을 찍었다. 좌선대를 보니 사실은 살짝 앉아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앉았다.
등산을 하다가 좌선대를 만나면 한 번씩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곤 했지만, 저 자리는 보기만 해도 겁나는 무시무시한 자리이다. 알 수 없는 압도하는 기운이 겹겹이 쌓여있다. ⓒ최용우
들꽃교회와 들꽃편지
내가 1999년도 안산에서 사용했던 교회 이름이 ‘들꽃피는교회’였고 매월 펴내는 월간지 이름도 ‘들꽃편지’다. 교회가 진짜 들판으로 나가 충북 보은의 폐교 2층 강당에서 5년 동안 같은 이름으로 예배를 드렸었다. 그때 ‘들꽃’은 예수님과 수많은 영성인들이 반드시 거쳐갔던 고독한 장소인 ‘들판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나의 들꽃은 ‘한적한 곳’(막6:31)에 피는 ‘영성의 꽃’이다.
모악산 산행을 도와준 이기봉 목사님의 ‘들꽃’은 가장 낮은 곳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였다. 이 땅의 들꽃인 민중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목회를 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성장주의에 빠져 ‘제일교회’ ‘중앙교회’ ‘큰교회’같은 감당 못 할 이름보다 ‘들꽃교회’라는 이름은 참 소박하고 다정한 이름이다.
들꽃과 들꽃이 만났으니 세상은 향기로 가득 하여라!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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