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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189-7.7】 하룻만에 다시
대전 지역에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확 늘자 동네 노인정으로 슬그머니 복귀했던 노인들이 다시 우리집 옆 정자로 돌아왔다. 방역 단계를 한 단계 높이자마다 면사무소 직원이 와서 노인정에 자물쇠를 채워버렸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팡팡 나오는 노인정이 최고인데, 할머니들이 정자에서는 계속 부채질을 한다. 전기가 없으니 선풍기도 돌릴 수 없다. 날마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시는지 가끔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깔깔깔깔 웃음보가 터지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다 참견을 하고, “똥 먹어! 똥 먹으라니까...” 똥 먹으라고 하고...
정자와 딱 마주보고 있는 우리집은 식구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경비원처럼 체크당한다. 아이들은 안에서 살짝 보고 있다가 노인들이 없을 때 얼른 밖에 나갔다 들어온다. 불편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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